울주군은 14일 표절사 향제에 이어 16일에는 반구서원 삼현제를 봉행한다.
이날 낮 12시 상북면 향산리 표절사에서 열린 향제에는 지역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으로 신장열 울주군수, 아헌관 신춘성 언양향교 전 전교, 종헌관 복인규 언양유도회 지부장이 각각 제관으로 봉행했다.
향제가 열린 표절사는 병자호란(1636년) 당시 오랑캐(청)를 무찌르다 순국한 정대업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매년 음력 3월15일에 향제를 올리고 있다.
울주군은 이와 함께 오는 16일 낮 12시에는 언양읍 대곡리 반구서원에서 운영위원 및 지역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구서원 삼현제를 봉행한다.
반구서원 삼현제는 포은 정몽주, 회재 이언적, 한강 정구 등 삼선현을 추모하는 제로 매년 반구서원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음력 3월 중정(中丁)일에 제를 올린다.
한편 반구서원은 성리학 발전에 공이 큰 고려말 충신 정몽주, 조선시대 문신 이언적, 정구 선생 등의 높은 뜻을 이어받기 위해 조선 숙종 38년(1712년)에 지방의 유생들이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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