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온산읍 S-OIL(주)에서 대량위험물 원유저장탱크 믹스기가 파손되면서 15만 배럴의 원유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와 특수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예방활동으로 15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원유저장탱크 전 대상(67기)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합동점검단은 소방방재청 신열우 방호조사과장을 단장으로, 민간 전문가인 문 일 연세대학교 교수, 소방기술사, 정유업체 관계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김의중 울산소장 등 전문 합동안전점검단(8명)으로 구성됐다.
합동점검단은 원유저장탱크 누출사고에 대비하여 누출위험물 처리대책 수립과 원유탱크에 설치된 사이더믹서, 배관 등 부속설비에 대한 기술분석을 실시하고, 대형재난사고에 대비한 대응매뉴얼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아울러 위험물안전관리법령에 대한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입건, 과태료 등 강력한 행정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원유저장탱크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구조적인 안전성을 분석하여 제도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 건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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