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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유엔여성지위위원회 회의 참석한‘국회여성위원장의 보고
기사입력: 2005/03/30 [11:0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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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UN여성지위위원회 의원회의가 뉴욕본부에서 지난 3일 개최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김애실국회여성위원장을 포함한 여성의원 4명이 참석, 우리나라의 여성정치참여 현황과 여성지위 향상에 대해 보고했다.

이번 의원회의에서 두드러진 점은 각 국의 여성의원 비율이 많이 개선되어 전세계 평균 1995년에 11.3%에서 2005년 15.7%로 높아졌고 30%가 넘는 나라들도 17개 국가나 되었으며 르완다(48.8%), 스웨덴(45.3%), 노르웨이(38.2%), 덴마크(38%), 핀란드(37.5%)로 북유럽국가의 여성정치참여 비율이 여전히 높다. 아시아권에서는 베트남(27.3%), 중국(20.2%), 한국(13%), 일본(7.1%)의 순.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16대 국회에서 여성의원 비율이 5.9%였던데 비해 17대 국회에서는 13%로 늘어나 IPU순위 104위에서 67위로 상승했고 여성의원의 수적증가뿐 아니라 남성의원들과 연계한 활동이 인정을 받았다.

남성의원들을 여성관련정책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호주제를 폐지시킨 점, 정치자금법 개정을 통해 여성비례대표 50% 할당제를 도입한 일, 국고보조금의 10%를 여성정치발전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한 점등은 여성정치 참여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정치활동으로 평가받아 각 국의 대표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3일에 열린 UN여성지위향상국과 국제의회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UN여성지위위원회는 캐나다 등 30여개국에서 170여명의 여성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정치에 있어서의 양성평등을 향하여’로 각 국 의회에서의 여성참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관심과 토론을 끌어낸 점이다. 각 국의 보고와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여성정치 참여방안에 대해 토론의 장이 된 점이 큰 성과라면 성과일수 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여성지위 꼴찌 수준의 후진국은 아니다. 정치에 참여하는 여성이 확대될수록 여성의 지위뿐만 아니라 삶의 질은 높아진다. 인권이 낮은 선진국이 드물고 인권과 여성정치 참여도가 높은 후진국 또한 찾아보기 어렵다.

여성인력의 활용이 높고 여성의 정치참여도가 높은 나라는 무한경쟁의 국제사회에서 앞서 갈 수 있음은 IPU 여성지위도를 보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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