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획취재
입춘(立春)
기사입력: 2013/01/29 [11:19]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UWNEWS

봄의 시작... 입춘(立春) 2월 4일(음 12월 24일)
 
 
 


▲     © UWNEWS


 

● 정의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 입춘은 음력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드는 때가 있다. 이럴 경우 ‘재봉춘(再逢春)’이라 한다.
또한 예부터 입춘절기가 되면 농가에서는 농사 준비를 한다.

 아낙들은 집안 곳곳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남정네들은 겨우내 넣어둔 농기구를 꺼내 손질하며 한 해 농사에 대비했다.
일년 농사의 시작이 이제부터이기 때문이다. 또 이날 내리는 비는 만물을 소생시킨다 하여 반겼고, 입춘때 받아둔 물을 부부가 마시고 동침하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입춘한파'니, '입춘 추위 김장독 깬다'고 간혹 매서운 추위가 몰려와 봄을 시샘하기도 한다.

● 풍속
입춘첩- 입춘날 농가에서는 대문이나 집안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같은 입춘첩(立春帖)을 써붙인다. 여기에는 한 해의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더불어 어둡고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었음을 자축하는 뜻이기도 하다.
입춘굿- 제주도에서는 입춘일에 큰굿을 하는데, '입춘굿'이라고 한다.
입춘굿은 무당조직의 우두머리였던 수신방(首神房)이 맡아서 하며, 많은 사람들이 굿을 구경하였다. 이때에 농악대를 앞세우고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걸립(乞粒)을 하고, 상주(上主), 옥황상제, 토신, 오방신(五方神)을 제사하는 의식이 있었다.

● 관련속담
 가게 기둥에 입춘이라-추하고 보잘 것 없는 가게 집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을 써 붙인다는 뜻으로 제 격(格)에 맞지 아니하고 지나치다는 뜻의 속담.
입춘 거꾸로 붙였나-입춘(立春)이 지났는데도 날씨가 몹시 추워진다는 속담.

● 관련음식
 명태순대-내장을 빼낸 명태 뱃속에 소를 채워 넣어 만든 순대. ‘동태(凍太)순대’라고도 한다.
오신채-다섯 가지 매운 맛이 나는 채소로 만든 새 봄의 생채요리. 입춘채(立春菜)·진산채(進山菜)·오훈채(五?菜)·오신반(五辛盤)이라고도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