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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울산박물관, 축구선수 최성곤과 1948년 런던올림픽’전시회 개최
기사입력: 2012/07/27 [15:4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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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을 맞아,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지난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과 당시 축구 국가대표 울산 출신 최성곤 선수(1922~1951)를 조명하는 작은 전시회를 7월 26일(목) 오후 3시 개막하여, 오는 8월 26일까지 개최된다.

개막식은 최성곤 선수의 유족, 울산체육회 관계자, 일반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성곤 선수의 스물아홉의 생애와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에 대해 기억해 보는 자리로 마련되며, 최성곤 선수와 제14회 런던올림픽에 관련된 사진 30여 점이 소개된다.

김우림 울산박물관장은 “7월 26일로 전시 개막일을 맞춘 것은 한국팀이 멕시코와 경기를 갖는 날로, 우리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로 정했다”고 하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팀의 선전을 응원하면서 최성곤 선수의 전시회도 많이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신형석 학예사는 “최성곤 선수는 너무 일찍 타계하여 그의 활동과 명성이 덜 알려져 있고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자료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다니며 부족하지만 귀중한 자료들을 모을 수 있었다.”며 “한국 스포츠가 발전하기까지 최 선수 같은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그런 분들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성곤 선수는 울산 북정동에서 태어나 울산공립보통학교(현 울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보성고보(후에 보성중학으로 개칭)에 진학하여 축구 선수로 활약했다. 1940년에는 제22회 전일본 중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1948년 런던올림픽 축구 대표로 선발되어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는데, 한국팀은 5대3으로 승리하여 8강에 진출했다. 이후 그는 부산에서 고교 축구부를 지도하고 대한축구협회 경남지부 이사로 활동했으나, 안타깝게도 1951년 29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차범근 감독은 지난 2001년 인터뷰에서 최성곤 선수에 대해 “그런 훌륭한 분은 그 이름을 남겨주고 그 분의 정신을 되새겨 후대에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틀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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