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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울산박물관, 일본 오사카 정우사 소장 ‘임강사종’ 전시
기사입력: 2012/05/30 [14:4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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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일본 오사카(大阪) 정우사(正祐寺)에 소장되어 있는 ‘임강사종(臨江寺鐘)’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임강사종은 1019년(현종 10년, 천희 3년) 울산에서 제작된 종으로, 고려시대 울산 범종으로는 유일한 자료로 알려져 있다. 이 종은 일본에 있는 고려 범종 가운데 걸작으로 평가받아 국보로 지정되었으나, 1945년 3월 미군 폭격으로 상당 부분이 소실되어 현재는 종 아랫부분 1/5 정도가 잔존해 있는 상태이다.  

본래 종의 크기는 높이 116.7cm, 지름 67.2cm, 무게 213kg이었다. 종 표면에는 고려 초기 울산의 지명인 ‘흥려부(興麗府)’와 종이 있었던 ‘임강사(臨江寺)’, 종을 만든 사람들 이름, 제작 목적 등을 기록한 명문이 있었다. 그러나 명문 부분은 망실되고 없다.    

임강사종을 울산박물관에 대여 전시하기까지 정우사 오오노(大野光輝) 주지스님의 협조와 오사카에 거주하는 재일교포 의사 강건영(姜健榮, 74세) 박사의 도움이 있었다. 오오노 스님은 울산박물관 대여 전시에 적극 찬동해 주었다. 강건영 박사는 일본에 있는 한국 범종에 대해 연구하고 단행본을 출간했으며, 임강사종을 국내에 소개하고 울산박물관에 전시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울산박물관은 그동안 임강사종의 울산 전시를 위해 강건영 박사와 접촉해 왔으며, 2011년 11월 담당 학예사가 정우사를 방문하여 대여 협의를 했고, 이 달 중순 방문하여 포장운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범종은 석가탄신일(5. 28)부터 울산박물관 역사관에서 볼 수 있으며, 내년 5월말까지 1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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