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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부터!
기사입력: 2011/08/16 [10:0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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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대표이사/발행인
 
국기는 국가의 상징입니다. 우리가 가슴에 손을 얹고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서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 할 것을 다짐합니다”하는 맹세를 하는 것도 국기 앞에서입니다.

외국을 나가 우리나라의 태국기만 봐도 가슴이 뭉클하고 올림픽이나 국가간 경쟁이 있을 때면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을 합니다. 다민족 국민인 미국인들도 자신들의 국기인 성조기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애국을 다짐하는 광경, 일장기를 받아들고 자신의 목숨을 초개같이 국가를 위해 던지는 일본인들의 모습, 일본식민지 때 11회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따고 가슴에 붙인 일장기를 떼고 울었던 고 손기정선수의 일화...

이 모든 것은 국기가 국가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나라 잃은 슬픔 속에서도, 독립운동의 고통을 달래주던 것도, 국민을 하나 되게 했던 애국심에도 태극기는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작금의 세계정세는 우리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 등 힘이 약하면 결속력이 약화되고 그 연약함은 주변국가들의 탐심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우리를 하나 되게 하는 것은 국기인 태극기를 대하는 국민들의 정신자세라 여겨집니다.

광복 66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태극기 달기운동’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태극기는 1883년 조선국기라 불리다 국기로 제정이 됐고 1942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한국의 국기를 태극기라고 표현했으며 1948년 7월에 제헌국회에서 대한민국 국기로 정식 채택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100여년 전에 그 설움과 고통을 겪었으며 선조들은 후손들에게 고통을 넘기지 않기 위해 목숨 바쳐 나라의 독립을 되찾았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국민의 도리이자 의무이기도 한 태극기에 대한 경배와 태극기달기로, 우리가 한국민임을 가슴에 새기고 다짐해야 합니다. 

얼마 전 울산 동구 한 지역에서 주민 200명을 표본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조사 가구 중 36%가 가정에 태극기가 없으며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이유가 ‘태극기가 없어서’ 라는 응답이 33%, ‘태극기꽂이가 없어서’가 7%, ‘태극기와 태극기꽂이 둘 다 없어서’가 16%, ‘다는 방법을 모른다’ ‘바빠서’ ‘귀찮아서’ 1%, 7%, 6%, 기타 28%라는 기가 막힌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 태극기나 태극기꽂이가 없어서 게양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6%나 되며 태극기가 있으면 게양하겠다는 응답이 91%, 태극기꽂이가 있으면 96%가 게양하겠다고 하니 우리 국민들의 애국심과 정체성을 탓하기 전 태극기를 게양해야 할 날에 국기를 달 수 있는 형식부터 제대로 갖춰야 할 듯 합니다.

태극기와 태극기꽂이 보급에 앞장서야겠습니다. 시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애국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나라사랑은 태극기를 경배하고 게양하는 일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태극기달기 운동에 전 국민이 동참할 것을 청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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