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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지령 500호 기념사 - 또 다시 푸른 항해를!
기사입력: 2010/09/08 [17:5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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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대표이사 사장/발행인
 
“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을 드리며 창간호를 발행하고 100호, 300호 그리고 500호 발행.

“자기다움을 유지한다는 것,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세상의 잣대 앞에 꼿꼿이 설 수 있다는 것, 이것은 가장 어렵고 고독한 긴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작은 목소리나마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하자. 100호를 넘어 1000호...년년세세 나아가자”

울산여성신문은 이러한 각오로 울산지역의 지역신문으로, 여성전문언론으로 자처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이 12년 성상이 되었습니다.

당시 울산의 여성계는 전국에서도 알아줄 만큼 낙후돼 있었고 중화학공업 중심의 산업사회,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의 존재는 미미했고 사회활동 무대 또한 척박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니다. 

1999년 울산여성신문이 태동한 이 후 울산의 여성계는 엄청난 속도로 변화해 왔고 이제 울산은 여성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 봉사활동과 전문분야에서도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위치까지는 확보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울산여성신문이 여성들의 활동을 담고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을 때 울산여성신문이 있어 든든했다고 말하는 소리가 여성신문이 버티어온 생명수였을까?
울산에는 다른 지역에 없는 여성신문이 있어 든든했고 여성들의 등용문이 되고 발판이 되었다는 말이 울산여성신문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넘어질 것 같은 두 무릎을 다시 세우곤 했습니다.

이제 여성신문이 여성들의 사회진출 발판이 되고 등용문이 되었다면 이 후의 시간은 울산여성들이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통의 여성성으로 여성들이 사회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 여성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더 큰 틀속에서 진취적으로 발전해가야 할 것입니다.  사회, 정치, 경제, 문화, 교육, 환경...모든 분야에 여성이 붙어 여성사회, 여성정치, 여성경제, 여성문화, 여성교육, 여성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성과 남성이 조화롭게 함께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여성분야를 일컫는 것입니다. 여성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붙음으로 결핍된 것은 보완되고 넘치는 것은 덜어내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독자여러분 !

이제 울산여성신문은 함께 보태고 더 덜어내는 일을 할 것입니다. 울산여성신문과 함께 이 일들을 하며 조화로운 사회, 공익을 공유할 수 있는 사회, 약자가 활짝 웃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울산여성신문은 울산의 여성계 뿐만 아니라 소외된 계층을 망라한 다양한 기사를 진실에 입각해 성실하고 바르게 다룰 것을 약속합니다.

울산여성신문이 독자들의 진정한 사랑을 받으며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언론이 되는 날까지 또 다시 푸른 항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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