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년전 고대 알타미어 동굴벽에도 요즈음 젊은이들이 걱정스럽다고 개탄하는 기성세대의 글이 쓰여 있었다지?

우리의 할아버지, 그 위 증조,고조할아버지 세대에도 ‘요즘 젊은이들은...’이라고 개탄하고 우려하는 노파심들이 존재했단다.

오늘은 내일의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가야할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할 말이 있어 단상을 해본단다. 글을 쓰는  필자도 이미 기성세대에 서있으니 노파심과 걱정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2세들이 하는 일들을 지켜보게 되지만 비난이 아닌, 우려하는 마음으로 지켜볼 따름이란다.

다만 세상을 먼저 살았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르고 어느 것이 좋고 나쁜 지, 어느 길이 평탄하고 어느 편이 험준한 지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가르쳐주고 싶을 뿐이란다.

참으로 놀랍고 황망스러웠단다. 얼마전 어린이 포털사이트(다음 키즈짱)에서 초등학생 어린이 1만478명을 대상으로 ‘미래 나의 직업’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답변한 초등학생 절반 이상이 장래의 꿈으로 연예인이 되겠다는 답을 한 사실이란다.
 
 미래의 꿈? 41.6% 4364명이 가수, 8.5% 892명이 탤런트로 답해 50.1%가 연예인을 선택했다.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연예인을 꿈꾸는 것도 나쁜 현상은 아니겠지만 그 열광하는 도가 미친 듯한 광풍에 휩쓸리고 있고 사회 전반이 부초처럼 둥둥 떠있는 것 같아 심히 씁쓸한 맘 금할 길 없었다. 

이미 우리나라는 사회구조가 가장 안정적이라고 하는 삼각형 구도의 1차산업, 2차산업, 3차산업이, 가장 불안정한 역삼각형의 형태를 하고 있음에 사회적인 혼란과 부작용이 온 것은 오래 전의 일이지만 우리의 꿈나무들이 미래의 꿈을 연예인에 맞추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단다.

1960년대 경제개발에 따른 근대화, 공업화사회에서 37;20;43이던 비율이 현대사회에 와서 3차 산업의 비율이 65% 이상 비정상적인 형태로 확대돼 경제사회는 매우 불안정하단다.

재화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부를 창출하는 산업이 선진국형 산업이며 우리나라처럼 자원빈국인 나라에서는 고부가가치의 문화나 예술, 무형의 이익을 창출하는 문화산업의 발달이 절대필요하지만 국민 절반이 연예인이란 직업을 꿈꾼다면 문제가 심각하지 않겠니?

 현재 우리나라는 3차산업을 발전시키고 육성해 가야 하지만 이미 그 도를 넘어 65% 이상이 서비스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정이며 한탕주의, 외형의 화려함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염려스럽다는 것이란다. 정신과 내면이 굳건한 외부의 화려함이 아닌, 겉멋이 들어버렸다는 것이지.

이것을 걱정한다. 특히 우리의 어린 초등학생들이 예전엔 “앞으로 자라 무엇이 되고싶은가?” 라는 질문에 대통령, 법관, 선생님, 과학자.기관사, 간호사... 라고 답하던 생각들이 연예인이 되고싶다는 학생들이 절반 이상이라고 하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얼마나 허황되게 흘러갈 것인지...아찔하지 않을 수 없단다.
 
초등학생 10명중 5명 이상이 모두 연예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그편만 바라본다면 과학은 누가 연구해 발전시키고 어느 누가 나라를 지키고 공장은 누가 운전하겠니?

연예인은 한탕주의, 벤처업종이라고 했다. 성공하면 부와 인기를, 실패하면 가난과 좌절속에 살아야한다. 왜냐하면 차근차근 하나하나 쌓아가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신기루만 쫒다 생을 마감할 수도 있기 때문이란다.

이제 우리는 화려한 TV프로에 빠져 허우적거릴 것이 아니고 인터넷이란 가상의 공간에서 헤맬 일은 더더구나 아니란다. 머리속에 남아있을 지식과 가슴속에 남아있을 감성을 위해 책을 잡아야한단다.
 
책속에는 깊이 있는 지식과 훌륭한 이들의 사상과 철학이 담겨있단다. 책을 통해 생각과 판단을 바로하고 무엇을 하며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하는가를 아주 잘 생각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