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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여성경제인협회울산지회의 정체성, 이귀옥선단이 풀어가야 할 숙제
기사입력: 2010/01/25 [15:1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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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본지발행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의 회장 이.취임식이 얼마전 롯데호텔에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바야흐로 울산여성경제인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 제4대 신임회장단에도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듯 울산의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더군요.

초대회장으로 취임해 1,2,3대 8년 성상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이하 울산여경협)를 이끌어온 김길자 이임회장의 노고와 열의에 박수를 보내며 4대 취임하는 이귀옥 신임회장에도 성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동안 1,2,3대까지 초대회장인 김길자회장이 울산여성경제인호를 끌어왔기 때문에 취임은 4대가 되지만 새로운 선단이 조직되어 새롭게 출범하는 것은 결국 2대인 셈이지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울산여경협이 출범하고 9년, 10년을 눈앞에 둔 시점에 울산여경협의 창립에 초석을 놓고 그 과정에 관여한 한 사람으로서 감개가 무량합디다. 물론 창립을 주도한 공로로 필자가 심완구시장님의 공로상을 받았습니다만.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성상을 눈앞에 두고 이제는 울산여경협의 존재와 그 역할, 정체성문제까지 철저한 고민이 있어야 할 시점이라 사료되어 데스크에서 짚어보고자 합니다.

울산여경협 지회창립까지는 많은 고통과 산고의 아픔이 있었기에 참으로 감개가 무량합디다.

모든 일들이 그러하듯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를 만들어낼 때는 시행착오도 있고 힘이 들게 되지요. 울산여경협 또한 그 산고의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면서 장하게 얻어낸 산물이라 감격이라 표현했습니다만.

옛말에 길을 닦는 사람이 있어야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고 했지요. 그것이 바로 인생이겠지만...

역사는 남고 일의 전모는 남겨져 있어 울산여성들의 강인함이 이룬 쾌거가 울산여경협의 발족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0년전 울산여성경제인들의 수가 많지 않았을 당시 울산여성경제인들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경남지회에 속해 제 목소리를 내거나 울산시의 권익을 취할 수가 없었지요, 해서 몇명의 여성기업인들이 모여 울산지회의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결의하에 울산여성경제인협회 발족을 위한 간담회를 본사가 주최하여 첫 돌을 놓게 되었고 8명의 여성기업인들이 참여했었지요.

그럼에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본회는 당시 체제인 각 시도 단위로 묶여있는 지회의 분립을 허락지 않았고 그 때부터 울산여성경제인들은 울산여성경제인협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1년 넘는 세월을 본회와의 투쟁 아닌 투쟁에 돌입하게 되었지요.

초대 최동순회장과 이옥희, 정금주부회장 등 많은 여성경제인들이 발로 뛰며 회원수를 늘려갔으며 매월 정기회합을 가지며 여성들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교육과 준비를 하는 한편 , 본회에 끊임없이 활동상황을 보고하고 울산시장, 의장, 각 기관장들의 추천서 십 수통을 가지고 서울과 부산지회를 찾아 면담하기를 여러 차례, 결국 본회에서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의 설립의 허락을 득하게 된 것입니다. 울산이 광역시로서 최초로 시도지회에서 분리돼 울산광역시지회가 만들어진 것이지요.

울산광역시지회설립이 안된다고 부산경남지회로 돌아갔던 몇몇 회원들과 김길자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취임하고 울산여경협이 설립됐던 사정이 이러합니다.

지난 일이지만 어제가 없는 오늘이 없듯 모든 일의 근원을 잘 새기는 일은, 오늘을 가지런히 하면 내일이 더욱 단단해지는 이치를 짚고자 함입니다.

그동안 김길자회장의 8년간 공과는 재쳐 두고라도 2기를 맞는 울산여경협의 정체성과 그 역할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는 이귀옥 제2대 집행부가 안고가야 할 문제이며 풀어 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타 시도 여경협지회와 비교되는 여성경제인들의 사회속에서의 역할과 결집력, 여성기업인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 등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한다는 말입니다.

여성기업인교육 특히 창업교육과 여성들이 취약한 세무관련 업무, 여성기업육성과 여성기업지원과제 등 여성경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일을 해나갈 때 여성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게 되고 여성경제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울산여경협이 울산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것이고 더 나아가 전국에 내놓을 수 있는 여성기업인과 여성기업을 배출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여성경제인협회가 지향해야 할 푯대를 바로 세워 울산여경협이 명실상부한 여성경영인들의 결집체로써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여성기업 종합지원센터가 돼야 합니다.

해서 울산의 여성기업인들이 경영에 성공하고 기업경영으로 사회에 우뚝 설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체가 돼야 할 것이라 사료되어 고언을 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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