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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백희영 여성부장관의 취임 첫 일성
기사입력: 2009/11/07 [11:4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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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본지발행인
이 명박정부 들어 여성들의 거센 반발에 몰린것은 여성부장관내정자를 두고 왈가왈부 말도 참 많았습니다. 되느니 안되느니, 말도 많았고 여성부장관으로써 여성쪽 일에 전무하다는 등 부당함을 정부측에 요구했지만 원안대로 백희영내정자가 지난 14일 여성부장관에 취임했습니다.
 
여성부장관에 취임한 백희영 장관이 장관취임 기자간담회와 곧 이어 터진 나영이사건으로 아동성폭력방지대책회의가 총리실 주재로 열리고 대책회의에서 내놓은 안입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여성이 처하고 있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일과 가정, 폭력의 부분입니다. 일과 가정은 여성이면 피할 수 없는 결혼 출산 육아 교육의 문제가 여성 삶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약자인 여성 삶의 전반을 좌우하는 아동과 여성에 대한 성폭력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여성들의 삶을 뒤흔들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서 언론에 보도된 취임간담회의 내용을 짚어볼까 합니다.
 
‘퍼플 칼라’ 직종을 개발하겠다.
일단 단어 자체가 신조어입니다그려.
낱말의 뜻풀이부터 좀 하고 짚어가도록 해보죠.
퍼플? 보라색을 말하죠.

보라색은 뭡니까? 여성을 뜻하는 빨강색과 남성을 나타내는 파란색을 섞으면 보라색이되죠. 일과 가정에서 이중고통을 겪는 여성들의 편에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지요. 일과 가정에는 여성과 남성간의 균형과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봐집니다.
 
보라색은 강력한 색감과 색의 이미지로 일단 권위를 상징하지요. 카톨릭에서 큰 의식때 주교님이 입으시던 보라색 제의가 그렇고, 우리나라 최초 여성 법무주장관을 역임한 강금실장관이 즐겨 사용하던 색이 보라색으로 여성성을 표현하며 권위를 표출하는 색으로 선호하지 않았나 보여집니다.
 
데스크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보라색이 아니라 ’퍼플 칼라‘로 상징이 되는 탄력근무제로 근무현장에서 받게되는 여성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 전임제 근로를 하되 필요한 만큼 유연하게 근무하고 급여 또한 일하는 만큼 받게 되는 탄력근무제의 직종을 발굴해 자율적으로 일과 가정문제를 양립시키겠다는 요지입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제등 기존의 정책들이 실효성이 없는데...글쎄요? 좋은 정책은 많이 나와  실제적인 일과 가정의 양립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만.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는 간호직종등 여성직종에서 발굴해서 시행해 나가야겠지만 현실성이 문제가 되겠지요. 모쪼록 시범케이스로 잘 시행된다면 말 그대로 여러 직종에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도 있겠지요.
 
다음으로 아동성폭력 예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아동성폭력재발방지대책’회의때 강하게 밝히고 수립된 내용을 토대로 예방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중요한 대책이라고 봅니다. 이대로 실행이 된다면 아동성폭력이란 단어까지 없어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만.

여성계에서 주장해오던 -지역차원의 안전망구축과 운영활성화 -아동성폭력전담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 법률지원 기능강화및 설치확대추진 -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지원체계 구축과 맞벌이 부부 및 한 부모 가정을 위한 등하굣길 도우미지원 등 많은 지원책이 마련되고 잇습디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진술행동분석전문가 제도도입을 위한 법원, 경찰청과의 연계협조체계구축과 아동성폭력 피해자 지원의 경우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하고 그 범위를 피해자가족으로 확대한 점 등이 실질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특히 등하굣길 도우미지원을 기존233개 지역연대를 비롯해 지역의 다른 시민단체와 연계할 방침이라고 하니 ,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됐지만 신임 여성부장관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의욕적으로 나서니 전 국민들이 특히 여성들과 여성계가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여성들이 핍박받고 약자가 고통에 시달리지 않는 세상을 향해 손에 손을 맞잡고 살기좋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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