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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아픈허리 바로 잡는다
기사입력: 2005/07/30 [16:0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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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걸

▲곽동걸(종로한의원 원장·동국대 한의대 외래교수)     ©박석순
허리 통증에 관해 알아보면 의외로 종류가 많고 치료도 갖가지 방법이 있다.
 
◇풍요통(風腰痛)

감기 기운이 있을 때마다 허리가 아픈 사람을 일컫는다. 주로 이마가 발달한 풍인들과 눈꼬리가 올라간 태양형한테 잘 나타나는데 풍인이나 태양인은 외기에 약하기 때문에 바람이 방광경(척추)을 타고 사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감기가 걸리면 허리가 아프게 되는 것이다.
 
상풍(傷風)을 치료하는 약을 쓰면서 순환치료를 받으면 고칠 수 있다.

◇습열요통(濕熱腰痛)

주로 습하고 더운 기운을 만나거나 그러한 곳에 오래 머물러 잘 나타난다. 이 요통은 통증이 아주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경우에는 습열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약을 써주고 몸에 순환이 잘 되도록 순환치료를 하면 효험을 본다. 20-30대의 젊은 사람들이 잘 걸리는데 고량진미를 덜 먹고 담백한 식사위주로 식생활을 하면 좋다.
 
◇기울요통(氣鬱腰痛)

기울요통은 어혈요통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기가 울체되는 상황, 즉 신경을 많이 쓴다거나 걱정이 많다거나 하는 상태에서 오래 걷고 난 다음에 생기는 요통이다. 이것은 정.기.신 기운이 위로 뜬 상태에서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허리가 아프게 되는 것이다.
 
직업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군, 그 중에서도 많이 걷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단, 어혈요통은 밤이 되면 통증이 생기나 기울요통은 낮밤에 상관없이 통증을 호소한다. 이 환자들에게는 기울을 풀어주는 약으로써 허리부분을 든든하게 만들어주고 순환치료를 한다.
 
◇색상요통(色傷腰痛)

음주 후에 성관계를 해서 몸의 진기를 많이 소모시킨 경우에 얼굴이 초췌해 지면서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4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요즘은 여성들에게도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 이 병을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노화과정이 아주 빨라지기 때문이다. 치료를 간.신의 기운(원기)을 돋우는 한약을 쓰면서 양기를 척추와 통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요통의 원인에 상관없이 허리 아픈 사람들이 무조건 지켜야 하는 것으로는 첫째, 무거운 것을 들지 말 것. 둘째, 짜증이나 화를 내지 말 것. 셋째, 음주 후 성관계를 하지 말 것. 넷째, 과식을 하면 안된다. 허리가 치료된 후에는 몸을 도우는 보약을 꼭 쓰도록 하면 큰 도움이 되며 임상경험상 허리 치료에서 가장 좋은 것은 우리가 어릴 때 했던 국민체조가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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