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11년 연속 무분규 노사협상 타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해 임금협상을 한 달 만에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1만 7천여 명 투표, 65%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지난달 21일 상견례 이후 9차례 협상 끝에 30만 만에 노사협상을 타결해 지금까지 최단시간 타결인 36일을 깨고 최단시간 타결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현중노사는 기본급 8만7천500원(정기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 생산성향상 격려금 100%(통상임금기준) 등에 합의했다. 현중노조는 일반적으로 임단협 교섭에서 노사갈등이라는 소모전을 벌인 뒤에야 겨우 얻어냈던 실리를 상생과 화합의 노사관계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임금협상에서 좋은 결과로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그 기록의 연속행진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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