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신문 장분자 객원기자] 지난 24일 울산 청소년 부모 인성교육 모임인 맘나눔은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 극복 시민소통 프로젝트 "똑똑 누가 사세요?" 를 진행했다.
"똑똑 누가 사세요?" 는 코로나19로 맞은 비대면 시대에 이웃 간의 소통 부재로 겪는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원활한 소통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날 행사는 울산광역시와 글로벌나눔인성교육원이 후원했고 울산에 거주하는 120가정 약 480여 명이 참여했다.
울산시의회 손종학 부의장의 축사와 함께 아이스브레이킹, 이웃 간의 소통 부재 상황극, 다 함께 노래 부르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글로벌나눔인성교육원 오세재 원장의 소통 강연이 눈길을 끌었다.
오세재 원장은 "행복은 마음을 나눌 때에 생긴다.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면 그 사람은 정말 불행한 것이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나누기 위한 '소통과 경청'”이라고 말했다. 또 “말하는데 3년, 듣는 데 60년이 걸리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마음으로 공감적 경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가족 및 이웃 간의 소통에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미희(울산 중구)씨는 “오빠와의 갈등으로 수년간 연락을 끊고 살았는데 강사님과 Q&A 시간을 가지면서 용기를 얻어 오빠와 연락을 시도해볼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맘나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더해지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울산 시민들의 밝고 건설적인 삶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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