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신문 조경진 기자] 정천석 동구청장은 3월 15일 오전 9시 동구 남목마성 역사누리길 일대를 둘러보고 봄 행락철을 맞아 이 곳을 찾는 주민들이 불편없도록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를 당부했다.  

남목마성 역사누리길은 조선시대 군사용 말을 키우던 방어진목장이 있었던 울산 동구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개발제한구역 일대 지역 주민들에게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됐다.

2019년 2월부터 2020년 12월말까지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구 동부동 남목마성 주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존의 산책로인 동부아파트~쇠평어린이공원까지 2.2km의 산책로를 정비하고 데크로드와 디자인 울타리, 목교와 야자매트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동부아파트 앞 등산로 중간에 조선시대 남목마성을 관리했던 역대 감목관 명단과 감목관의 역할을 설명하는 ‘감목관 비석’을 1.7m의 화강암 재질로 설치했다.

동구청은 이와 함께 이 곳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조합놀이대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