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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고, 동아리 활동 수익금 60만원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기부
기사입력: 2019/12/17 [17:3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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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김아름 수습기자] 울산 울주군 언양고등학교(천광일 교장)는 16일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60만원을 대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기부했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구성된 언양고등학교 경영탐구 동아리 ‘슈퍼마켓’ 학생들은 동아리 사업 공모를 통해 얻은 지원금으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치유하고 돕기 위해 지난 일년 간 다방면의 탐구와 실험을 거듭했다.

 

  여름 방학 때 대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탐방이 그 첫 출발이었다. 이 탐방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역사를 공부하고 역사 스토리를 담은 의류를 디자인 하고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 이르는 동안 ‘슈퍼마켓’ 동아리 소속 11명의 학생들은 동아리 회원뿐만 아니라 언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많은 학생들과 역사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의류 디자인에는 언양고 미술반원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옷은 지난달 22일 언양고 큰볕 축제에 전시되었고, 학생들과 교사들의 호응 속에 모두 판매되었다. 이 판매에서 얻은 수익금 60만원 전액을 이번에 대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 

 

  슈퍼마켓 동아리 회장 송지훈(2학년)학생은 “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실제로 경영에 참여해 보게 되었고 미래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게 되었다”며 어른이 되어 경영인이 되어도 이 경험을 소중한 발판으로 삼아 살아가겠다고 다짐을 했다.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 모임 서혁수 대표는 “학생들의 기부금을 평화와 인권을 위한 소중한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며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역사를 인식하며 바르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광일 교장은 “긴 시간 동안 학생들의 활동을 지켜봤으며 하나하나 경험을 통해 얻어낸 소중한 성과라서 더더욱 값지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미래를 여는 올바른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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