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신문 김아름 수습기자] 울산 울주군 울산산업고등학교(교장 이영근)는 지난 13일 자수정 축제 기간에 전교생이 참여하는 ‘2019 청소년 비즈쿨 교내 판매투자실전대회’를 실시했다. 

  청소년 비즈쿨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모의 창업교육을 통해 꿈, 끼, 도전정신, 진취성 등 기업가정신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울산산업고는 울산 고등학교로는 유일하게 청소년 비즈쿨 학교로 지정되어 있어 창업경진대회와 창업캠프, 메이커스페이스 활동 등 4차 혁명시대에 발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교내 판매투자실전대회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행사로 학생들 스스로 판매아이템을 선정하고, 판매 전략을 세워 장보기 등의 준비과정과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협동심을 기르고 실생활 속에서 창업 및 경영활동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지원하는 청소년 비즈쿨 사업비와 학교자체 지원비로 운영된다. 학급별로 판매투자금을 85,000원씩 지원하여 다양한 판매아이템 계획서를 작성하고, 학생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판매장 꾸미기에서 부터 홍보활동, 판매제품 제작, 판매활동을 하며, 행사 후 판매장 정리까지의 전 판매과정을 심사하여 학년별 최우수 학급 2개 반을 선정해 시상을 하고 있다. 

  어묵탕, 토스트, 팝콘, 닭꼬치, 떡볶이, 비빔밥 등의 풍성한 먹거리와 영화감상실, 귀신의 집, 음악 카페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면서 창업 및 경제 마인드 교육을 강화하고, 판매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개선되어야 하는 사항은 차기 판매활동에 반영되는 기회로 삼는다. 수익금은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석세희 학생회장은 “자수정 축제와 함께 진행하여 축제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활동하였고, 우리들이 직접 준비하고 판매해 보면서 창업에 대한 감각도 익힐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