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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초, 우산과 함께 내 양심도 펼쳐요!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고 만들어 더불어 사용하는 나눔의 실천, 양심 우산
기사입력: 2019/12/16 [16:0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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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김아름 수습기자] 울산 남구 동백초등학교(교장 이형락)는 12월부터 모두가 함께 사용하고, 제 자리에 돌려놓는 ‘양심우산’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전교 어린이 회의에서 나온 안건에서 시작된 양심우산 제도는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만드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만든 우산을 전교생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동백초 전교 어린이회는 회의를 통해 전교임원 학생의 공약이었던 양심우산 제도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기상이변으로 예측할 수 없는 날씨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즉각적인 우산제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이용하고 반납하는 공공형 우산 대여 제도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양심우산에 들어가는 문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양심우산 문구 공모전’을 개최해 의견을 모았다. 여러 공모작 중에서 전교어린이회 임원 학생들이 ‘우산과 함께 내 양심도 펼쳐요!’라는 문구를 선정하였고, 우산의 색깔, 모양도 초등학생에게 어울리는 제품으로 직접 골랐다. 

 

  양심우산 제작에 참여한 5학년 전교임원 학생은 “양심우산 제작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였다. 특히, 양심우산 문구 우수작을 우리가 직접 선정할 때 좀 더 책임감 있게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우리가 계획한 안건이 양심우산으로 만들어져 사용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학교에서 학생들의 참여기회가 많이 주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형락 교장은 “맞벌이 가정 자녀가 많은 요즘, 양심우산을 활용함으로써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도덕 준수 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행사를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기회를 통해 민주시민의식도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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