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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사입력: 2009/01/16 [19:0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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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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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성도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실천으로 새해를 열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새해를 맞아 지난 8일(목), 평창 1차 경로당을 찾은 울산북구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인근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한편 이?미용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어르신들이 거동하기 이전 아침 일찍 경로당을 찾은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추운 날씨 탓에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경로당 환경을 쾌적하게 하기 위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먼지를 털어내고 쓸고 닦는 등 경로당 안팎의 청소부터 시작했다.
말끔하게 청소를 끝낸 성도들은 떡과, 잡채, 과일, 음료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30여 명에 이르는 어르신들의 머리를 직접 손질해주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울산북구 하나님의 교회 배병주 목사는 "늘 그랬던 것처럼 2009년 새해에도 어르신 공경의 도리를 다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행사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배 목사는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장10절)’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요란하거나 떠들썩한 베풂은 아니지만 따뜻함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외롭고 쓸쓸한 어르신들의 마음에 한 줄기 기쁨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소박한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모두가 어려운 때이지만 부모님을 섬기듯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적인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울산북구청을 통해 이날 하나님의 교회에서 실시하는 무료 이?미용 봉사에 대한 소식을 들은 인근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경로당을 찾아 점심식사와 떡, 과일, 음료 등 음식을 함께 나누고, 머리손질을 기다리는 동안 성도들에게 안마도 받았다. 어르신들은 고마운 마음에 봉사자들에게 새해 풍성한 덕담을 건넸다.   
윤 진효 할아버지(73세)는 "천사들에게 머리 손질을 받은 것처럼 머리뿐 아니라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맨날 늙은이들만 봐서 경로당에 와도 재미가 없었는데, 오늘은 참 기분이 좋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과 웃음 가득한 얼굴로 성도들의 노고에 답례했다.
새해부터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고 덕담까지 들어 마음이 뿌듯하다는 봉사자들은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으로 자녀들을 위해 평생을 수고한 어르신을 공경하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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