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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만나고싶은남성
내년에는 전국민족예술제를 울산에서 개최할 예정
기사입력: 2008/12/18 [10:1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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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최일성 주필/사진=박석순기자
    
울산의 민족예술총연합회는 1999년  진보성향을 가진 지역 예술인들이 기존의 매너리즘에 빠진 예술에서 탈피하여 진보적인 예술 활동을 위하여 설립한 단체이다.
  반구동의 강동한의원 3층에 자리한 민예총사무실에는 11시가 가까이 되었지만 문이 굳게 잠겨있어서 이태웅 회장에게 전화를 하자 10분도 되기 전에 허겁지겁 달려왔지만 사무실 열쇠를 사무처장이 가지고 있어서 들어가지 못한다며 복도 끝의 다른 사무실로 기자를 인도하였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에 이태웅 회장은 울산 민족예술총연합회는 자금이 없어서 조그만 사무실을 공짜로 얻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여기서도 사무실을 비워달라는 건물주의 요청이 있어서 곧 사무실을 비워 주어야 하는데 다른 사무실을 얻을 사정이 못되고 해서 어제 비상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의논을 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얻지 못했다며 머리를 긁적거렸다.
  현재 민예총은 국악, 문학, 미술, 음악, 춤, 극 위원회와 정책위원회 편집위원회 전문위원회로 구성되어있다고 했다.
  민예총의 가장 큰 행사는 올해 4번째로 개최한  울산민족예술제(도깨비 난장)이며 이 예술제가 울산시로부터 유일하게 지원을 받는 행사라고 했다. 그리고 올 해 10월 4일에 10.4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으로 제3회 평화예술제를 개최 하였고 그 외 각 분과별로 정기공연 및 문학예술제, 학생백일장, 미술전시회 등의 활동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전국민족예술제를 울산에서 개최할 예정인데 그때는 중앙민예총과 울산시의 예산지원으로 전국의 진보예술인들이 울산에 모여 치르는 큰 축제라고 했다. 그리고 처용문화제와 옹기엑스포에도 참여하여 좋은 공연으로 민예총의 저력을 대 내외의 많은 분들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현재 이태웅 회장은 국악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어서 민예총의 국악 활동상황을 물어보자 이 회장은 얼굴에 생기가 돌면서 민예총의 국악 자랑을 시작하였다.
  민예총의 국악위원회 내에는 동해누리  내드름전통예술단'과  김소영민족소리원'  이선숙판소리연구소' 등이 단체별로 정기공연과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악위원회 전체가 기획하여 제2회째 공연하고 있는 "울산"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국악은 많은 회원들이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 득분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어서 아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술위원회(민미협울산지회)는 제14회 영호남전 정기 전시회을 치루었으며 전국 민미협 회원전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극위원회는 울산의 설화, 옹기 등에 관련한 울산의 삶 등을 마당극형태로 구성하여 공연하는 등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고 문학위원회도 제4회 민족문학제, 학생백일장  민족문학 발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울산의 민족예술총연합회의 운영이 너무 어렵다고 실토하는 이 회장에게 그러면 한국예술총연합회와 통합하여 활동 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이 회장은 정색을 하며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그렇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공동으로 행사를 치를 복안은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것은 울산 시민들에게 좀 더 양질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기본 성향을 따질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역사는 언제나 진보와 보수가 함께했지 않느냐며 민족예술총연합회의 존재가 한국예술문화 총연합회에게도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웃었다.
  현재 영남화력에 근무하면서 민예총의 일을 보고 있는 이 회장은 1973년에 대구에서 울산으로 이주하여 현재 방어진에 살고 있으며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두 딸이 있다고 했다. 큰 딸은 미대에 나와 울산 민미협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작은 딸은 약대를 나와 결혼하여 서울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민족예술총연합회의 활동을 가족들이 싫어하지 않느냐는 기지의 질문에 물론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태웅 회장은 현재는 울산 민예총이 사무실 등 큰 위기에 봉착되어 있지만 곧 헤쳐나갈거라는 확신이 있으며 현재의 어려움을 계기로 내부의 결속력을 강화하여 울산민예총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며 울산예총 등 여타의 단체들과도 연대하여 울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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