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가 최근 보존 길이 열린 소로리 볍씨 유적지. 유적지를 알리는 표석이 서있다.
| 청원군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가 발견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유적지를 보존하기로 했다. 청원군은 오창과학산업단지내 공장 용지에 포함돼 있는 소로리 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해 토지주인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유적지 일대 2,000여평을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또 이 땅을 사들여 공장을 지으려던 M사로부터도 양해를 받았다고 했다. 청원군은 지난 98년과 2001년 2차례에 걸쳐 59개의 볍씨가 발견된 `소로리 볍씨' 터를 보존하기 위해 올해부터 8억 8천 만원을 들여 출토지 일부 6천여 제곱미터를 매입할 계획이다. 군은 토지매입 이후 전문가들과 함께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이 일대에서 발견된 볍씨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1만 5천년 전 것으로 벼의 기원과 진화, 전파 과정을 밝힐 수 있는 유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로리 볍씨’ 유적지는 한국토지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청원군 남촌면 일대 오창과학산업단지안 공장 터 3만1천여평에 포함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 출토지역인 충북 청원군 ‘소로리 볍씨’ 유적지(사진)가 공장 터로 매각이 추진돼 사라질 위기에 놓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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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소유주인 한국토지공사가 오른쪽 절반(공장신축 터)을 디스플레이 회사에 판 데 이어 왼쪽 터도 9월까지 매각할 예정이어서 세계 최고의 ‘소로리 볍씨’ 유적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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