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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네티즌 잡는(?) 바이러스 프로그램
삭제 이후, 부팅시 자동설치 돼 사용자 골탕.. 알바홍보 의혹
기사입력: 2005/05/31 [09:3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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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훈 기자
 
▲ 프로그램 제거후 부팅시 자동설치 돼.. '분통'

[서울 = e조은뉴스]  “몰래 설치되더니 지워도 또 다시 뜬다, 열받네..” 인터넷을 이용하다 A바이러스라는 프로그램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최근 웹서핑을 하던 네티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인 A바이러스가 깔리는가 하면 프로그램 제거 후에도 계속 설치 창이 떠 당혹해 하고 있다. 또한, 제작사 측에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웹페이지에서 자동설치 되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네티즌 '단풍'은 김선아 문제의 동영상이 있다고 해서 모포털 사이트 블로그에 들렸다가 "자동으로 A바이러스가 설치 됐다"고 말했다. 사이트 접속시, 미상의 문자가 적힌 확인 창이 뜬후 클릭하면 바로 설치작업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루트를 통한 설치가 아닌, 사용자 동의없이 웹페이지 서핑 만으로 깔리게 되는 것이 문제다.

이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제거 후에도 부팅 시에 다시 설치 창이 떠 사용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비공개'라는 네티즌은 “A바이러스 삭제후, 컴퓨터 켤때마다 자꾸뜬다”, dhpure도 “지워도 컴퓨터 켜서 하다보면 또 깔린다”며 ‘삭제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호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실행 및 설치파일이 지워지지 않고 사용자 하드공간에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eodqux는 “클릭 한번 안했는데 자기 마음대로 깔리고 삭제도 안되고 정통부는 도대체 뭐하는 거야”, ‘이젠 바이러스가 아니라 악성코드와의 전쟁’이라고 말하며 A바이러스 측 알바생(아르바이트생)의 소행으로 보이는 웹페이지의 자동설치소스 삽입을 강하게 비난했다. 자동설치 소스 즉, 악성코드 배포 혐의자로는 회사가 고용한 알바생이 지목되고 있다. 

우선, A바이러스가 프로그램 추가/삭제에서 삭제되지 않을 경우엔 윈도우 창에서 시작-> 실행-> regedit 확인-> HKEY_LOCAL_MACHINE -> SOFTWARE -> Microsoft -> Windows -> CurrentVersion -> Uninstall -> 에서 원하는 항목을 클릭 후 삭제하면 된다.

특히, 부팅시 매번 프로그램 설치창이 뜰 경우에는 윈도우에서 시작 -> 실행 -> msconfig -> 시작프로그램 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체크를 없애고 -> 적용을 클릭하면 된다. 이러한 방법을 썼는데 불구하고 다시 설치창이 뜰 때는 시작-> 찾기 -> 파일 또는 폴더 ->에서 실행파일을 찾아 삭제하면 된다. (A바이러스 외 프로그램도 삭제 후 계속해서 재설치창이 뜨면 설치프로그램의 실행파일명을 msconfig에 가서 찾아 그 경로에서 지우면 된다.)

위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의심 가는 사이트에는 들리지 않고 알수 없는 메시지의 창이 뜰 경우 Ctrl+Alt+Delete 키로 작업종료 및 재부팅을 해야 한다.

악성코드는 정상적으로 만들어 졌으나 악의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유해한 것을 말하며 자기도 모르게 침투하는 프로그램도 악성코드에 속한다. 대부분이 사용자 정보를 빼내가는 스파이웨어, 애드웨어, 토로이 목마 등을 악성코드라고 지칭하지만, 네티즌들은 자기도 몰래 저절로 설치되는 A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악성코드’라고 부르고 있다.

A바이러스는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를 검색해 치료하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2004년에 본격 배포되기 시작했으며 사용자만 수만명에 이르고 있다. A바이러스는 소액 자동연장 결제를 이용해 거액을 버는 방법을 취하고 있음에도 돈벌기에 급급한 나머지 알바를 고용해 위와같은 악성코드를 배포하고 있다. 이로인해 본인이 원치 않는 프로그램이 몰래 설치되고 잘 지워지지도 않아 불편함은 물론 짜증까지 불러일으키고 있어 문제다.

앞으로 정통부는 웹페이지에 자동설치 소스와 악성코드를 삽입한 회사측 알바로 보이는 네티즌을 적극적으로 색출해내어 엄벌에 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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