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삼남면에 소재한 소망요양병원(병원장 손덕현)에서 지난 12일 환자, 보호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징검다리도서관 책 공연(공연제목 ‘호랑이한테 잡아 먹혔다가’)이 있었다. 이 공연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과 문화예술네트워크 주최로 만들어진 징검다리도서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책과 예술이 만나 신체적, 심리적으로 지쳐있는 입원환자 및 보호자와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마당 되었다. “호랑이한테 잡아 먹혔다가”라는 책을 각색한 것으로 호랑이한테 잡아 먹힌 팔도의 사람들이 호랑이의 뱃속을 탈출하기 위해 저마다의 무용담을 늘어놓으면서 그 속에서 탈출할 해답을 찾는다는 줄거리로 흥겨운 북 가락이 어우러져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다. 건강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책을 구비한 소망요양병원 징검다리도서관은 병원 1층 오픈 된 공간에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어 환자나 보호는 물론 지역민들도 손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은 연중무휴로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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