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신문 임라미 기자]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스포츠를 통한 축제의 장인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울산 종합운동장 등 6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생활체육 동호인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지역 60개 경기장에서 41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울산시는 이번 대회 최우선을 안전으로 정하고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치고, 26일 오후 5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가진다.
개회식은 개식통고, 동호인 입장, 개회 선언, 동호인 다짐,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전에는 보물찾기, 생활체육 퍼포먼스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개회식 주제공연에 이어 드론 쇼가 펼쳐진 뒤, 가수 남진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올해 개회식에서는 일본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행사 이해를 돕기 위해 역대 최초로 실시간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시는 경기장 시설 안전과 응급의료, 교통·수송, 자원봉사 운영 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객과 출연진, 전 진행요원에 대한 안전 보험에 가입하고 사전 안전 점검과 안전관리 직원에 대한 교육도 마쳤다.
대축전 기간 선수와 관람객의 의료안전을 위해서 의료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종목별 경기장에는 의료인력(의사 40여 명, 간호사 120여 명), 구급차(110여 대) 등을 배치·운영하며 참가 선수단 편의를 위해 인근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교통소통 종합대책도 마련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대축전은 ‘울산 봄소풍에서 펼치는 운동회’라는 주제로,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화합과 어울림, 대통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며 “안전하고 풍성한 대축전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또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제59차 임시총회에 참석해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 시·도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하며 시‧도민들에게 홍보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어 “17개 시‧도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도지사의 관심과 26일 개회식 참석”을 요청했다.
이번 대회는 ‘울산 봄소풍에서 펼쳐지는 운동회’라는 대주제 속에 전국에서 오는 손님들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아 ‘어서 오이소! 봄소풍, 울산으로의 초대’로 시작한다. 이후 울산에서의 열정과 소중한 추억을 담은 ‘울산의 추억’으로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참여 주체가 일반 생활체육인인 만큼 경기 운영 준비뿐 아니라 울산의 도시적 매력과 멋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숙박과 음식점, 관광적 요소뿐 아니라 새롭게 시도하는 개회식 연출에도 이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축전 참가 선수단의 숙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구군별로 음식점 목록을 상세화하고 음식점의 최대 수용인원 자료를 반영하여 식당 예약에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