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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위안부 추모 헌정문화제’ 폭우 속 봉헌되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평화를 위해 날아오르리”
기사입력: 2021/08/24 [14:2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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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임라미 기자]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지정 3주년을 맞으며 뜻깊은 위안부기림 행사가 열렸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위안부기림일은, 역사 속에서 국가적 고초를 겪었으나 고통을 보상받지 못하고 위안부라는 부정적인 멍에를 쓴 채 희생을 당했던 여성들의 고통이 있었음을 우리가 기억하고 이들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헌정문화제라고 참여단체들이 밝혔다.  

 

폭우가 쏟아지는 울산대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헌정문화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본사가 주최,주관 하고 울산의 문화예술인과 단체에서 함께하는 추모제로 진행됐으며 울산시와 울산여성신문 후원회 봉사단(여신사)에서 후원을 했다. 

 

원덕순 본사 사장은 “5년 전, 울산의 여성들이 위안부할머니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그들의 평화의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뜻을 모았는데, 3년 전 우리 정부에서도 ‘위안부 기림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위안부할머니들을 기리고 세계평화를 위한 의지를 만방에 알리게 됨은 뜻깊다”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 또한 헌사를 통해 “위안부할머니들을 추모헌정하는 기림일은 우리 국민 모두가 일제의 만행을 되새기고, 침략의 역사적 사실까지 부정하고 있는 일본의 거짓을 죄시해서는 안된다. 5년 전부터 울산의 애국시민들과 여성단체들이 이런 뜻 깊은 일을 해온 것에 대해 감사하며 市도 사회정의와 평화추구를 지키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문모근 시인의 헌시를 낭송가들의 낭독을 시작으로 효담다례원의 헌다, 영령의 혼을 달래는 지전춤을 김영옥 무용가가, 이희숙 고살풀이춤장인의 헌무와 대금연주, 박재형교수와 하태열 팬플루리스트의 연주로 폭우 속에서 할머니들의 한을 달래는 추모제를 올렸다. 

 

헌정문화제는 김영자 국악원의 희망가와 ‘우리의 결의’를 참가단체를 대표해 장현숙 여성신문사회교육원 부원장이 낭독했으며 쌍산선생의 “잊지 않겠습니다”란 서예 퍼포먼스와 참석자 전원 헌화로 돌아가신 세계 모든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달랬다. 사회는 경담문화클럽 박순희 원장이 맡았다.

 

올 해 추모헌정문화제는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의 주제에 더 해 “이제 평화를 위해 날아오르리”라는 더 큰 뜻을 표방해 생존 위안부할머니들의 외침을 널리 알린다는 뜻을 담았다. 

 

우중에도 박맹우 전 국회의원, 여성계의 원로 최동순 전 여협증경회장, 박흥수 전 교육국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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