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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매곡도서관 최진욱 사서, ‘공공도서관 엄대섭이 꿈꾼 지식나눔터’ 펴 내
울산 출신 도서관 운동가 엄대섭 조명
기사입력: 2021/05/27 [15:5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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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장분자 객원기자] 울산 북구 매곡도서관 최진욱 사서가 '공공도서관 엄대섭이 꿈꾼 지식나눔터'(현북스)를 펴냈다.

 

 

 

엄대섭은 울산 출신으로 공공도서관 건립과 보급 운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마을문고를 창안해 마을문고 보급운동을 벌여 전국 농어촌 마을 95%에 문고를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진욱 사서가 지은 '공공도서관 엄대섭이 꿈꾼 지식나눔터'는 미래부터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엄대섭의 생애뿐만 아니라 활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깊이를 더했고, 엄대섭의 노력이 전국 곳곳에 어떻게 적용돼 뿌리내렸는지 사례를 찾아 보여준다.

 

 

 

또한 엄대섭 연보와 지난 2012년 진행한 엄대섭 토크콘서트 대본도 담아 엄대섭의 삶과 활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책을 펴 낸 매곡도서관 최진욱 사서는 "우리나라 도서관이 도서관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일본 부럽지 않게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도서관 운동가 엄대섭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8천 개 가량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물론이고 도서관 이용자들도 그에 대해 모르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최진욱 사서는 '엄대섭 연구'로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뒤 지난 2012년 엄대섭 관련 자료를 한 곳에 모아 처음으로 전시하고, 토크콘서트도 기획해 그동안 잊혀져 있던 엄대섭을 그의 고향인 울산에 다시 알렸다. 뿐만 아니라 50~60년대 마을문고 관련 인물과 자료를 꾸준히 찾아 다니며 엄대섭 연구를 이어 왔다. 그의 이러한 노력들이 이번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은 1천200여 개, 작은도서관은 6천300여 개가 넘는 상황으로 도서관이 멀어서 이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더는 나오지 못할 만큼 도서관은 우리 생활 속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이렇게 된 것은 도서관 운동가 엄대섭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도서관에 모든 것을 바친 엄대섭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은 없었을 것"이라며 "마침 올해가 엄대섭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라 이번 책 발간이 더 의미가 있다. '공공도서관 엄대섭이 꿈꾼 지식나눔터'가 전국 도서관 관계자는 물론 이용자들에게 엄대섭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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