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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4. 북극진동과 여름비 및 한파의 관계
기사입력: 2021/04/23 [16:0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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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잇는 지구상의 기후가 심상치 않다. 세계 기상학자들은 지구 지표면의 온도가 급작스럽게, 빠르게 올라가는 것을 지적하고 그로 인한 여러 가지 자연 생태계의 변화와 함께 대기온도의 변화와 기후변화 등 사람이 참기 어려울 정도의 기온이 오르 내리는가 하면 엄청난 폭우와 태풍, 폭설, 화재 등등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자연재해가 닥쳐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지금도 지구상의 대륙과 바다에서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수십년만의 폭설이 내리는가 하면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강으로 범람하고, 빙하가 없어지고 있다. 이런 변화를 제대로 알고 그 변화에 대한 대책을 전문가들이 내놓는 방안과 우리 평범한 시민들이 지키고 실행에 옮겨야 할 방법들을 특별기획을 통해 알아 본다.

자연재해는 최고수준의 과학기술이나 첨단 IT기술로도 막지 못한다. 그것은 오로지 인간의 실행력으로 서서히 조금씩 꾸준한 실천과 보호와 유지하는 것만이 정답일 수 있다. 지구상의 극심한 기후변화, 왜 그럴까.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좋을까. -편집자 주-

 

 

[울산여성신문 문모근 기자] 2006년 발표된 영국 정부의 ‘기후변화의 경제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온도가 1℃ 오를 경우, 안데스 산맥 빙하가 녹으면서 이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던 약 5000만 명이 물 부족의 고통을, 매년 30만 명이 기후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다. 

 

지구의 온도가 3℃ 오를 경우 아마존 열대우림이 붕괴되고, 최대 50%의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며, 4℃가 오르면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터키가 사막으로 변하고 북극 툰드라의 얼음이 사라져서 추운 지방에 살던 생물들이 멸종한다. 

 

5℃ 오를 경우 히말라야의 빙하가 사라지고, 바다 산성화로 해양 생태계가 손상되며, 뉴욕과 런던이 바다에 잠겨 사라지게 된다. 

 

저널리스트이자 환경운동가인 마크 라이너스는 저서 《6도의 악몽》에서 평균기온이 6℃ 오를 경우 현재 생물종의 90%가 멸종한다고 예측했다.

 

IPCC는 2007년 4차 보고서를 통해 물 부족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고통을 가장 심하게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아프리카를 꼽았다. 

 

IPCC는 2020년경 7500만~2억 5000만 명의 아프리카 사람들이 물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과학적인 해결 방안들

그렇다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새롭고 획기적인 과학기술은 과연 존재할까.

 

먼저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분이 재생에너지 개발이다. 선진국에서는 이산화탄소 발생 주범인 화석에너지를 대신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지열, 생물유기체 등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실용화단계에 접어들었다. 실제로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다음으로 석탄발전소 등 공장굴뚝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해저에 매장하는 기술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노르웨이, 호주 등에서 2006년 이후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해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우려 때문에 적극 활용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철을 바다에 뿌려 식물성 플랑크톤을 번식시킴으로써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술도 있다. 

 

실제로 2009년 독일, 프랑스 등의 과학자들이 모여 남극해에 철가루를 뿌리는 ‘로하펙스 프로젝트’가 진행된 바 있다. 

 

연구팀은 300km2의 바다에 철가루 6톤을 뿌린 결과, 해조류 등 식물성 플랑크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바다 표면 위 공기층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줄어드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기술 역시 생태계 무해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지구궤도 위에 거대한 태양열 반사판을 띄워 태양열을 막는다는 ‘우주거울 프로젝트’ 등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과학자들의 갖가지 연구 과제들은 엄청난 비용과 생태계 파괴 등 새롭게 야기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과학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온실가스 사용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노력은 몇몇 과학자 또는 몇몇 나라가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한 문제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대응 방안은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일까.<다음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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