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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신축, 울주군 청량읍 율리로 결정
평가위원회 선정결과 발표, 접근성·확장 가능성 우위
기사입력: 2019/12/05 [11:0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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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모근 기자

 

[울산여성신문 문모근 기자]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전신축부지 평가결과 접근성과 확장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일원이 이전부지로 결정됐다.

 

평가위원회는 “율리는 후보지 7곳 가운데 중앙 도매시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농수산물 수집·분산 기능을 고려한 광역적 접근성과 시장 접근 용이성에서 우위를 차지했고, 장래 확장 가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결과를 설명했다.

 

이렇게 구성 된 평가위원들은 28일 오전 9시부터 7개의 추천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와 1박 2일간의 평가작업을 거쳐 29일 오전 단일 후보지를 추려냈으며, 최종 후보지는 이날 오전 11시 긴급 소집된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의 추인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평가위원회는 울주군 청량읍 율리지역이 농수산물 수집과 분산 기능을 고려한 광역적 접근성과 시장접근 용이성이 우위를 차지했으며, 장래 확장 가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후보지 추천 당시 울주군 도매시장 유치위원회는 청량읍 율리 일원이 울산의 지리적 중심지에 있어 울산전역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반경 1.5㎞ 안에 문수IC, 울주IC(2025년 완공)가 있고, 동해고속도로와 울산고속도로 등이 연결돼 물류 접근성이 탁월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발 예정인 율리3지구와 율현지구 등과 연계 돼 지역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부지 면적 기준의 2배에 달하는 면적을 확보하고 있어 미래 확장 가능성도 충분한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울산시는 지난 10월 28까지 울산지역 구·군을 대상으로 이전 후보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남구는 남구 상개동 137 일대를 후보지를 추천했고, 북구는 시례동 성혜마을 북측, 신천동 화물차휴게소 남측, 송정택지지구 일원 등 3곳을, 울주군은 청량읍 율리와, 언양읍 반송리, 범서읍 입암리 3곳 등 모두 7개의 후보지를 추천받았다.

 

이들 7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이전 후보지 선정은 입지적절성(40점), 접근성(30), 경제성(20), 미래성(20) 등 4개 지표에 △규모 및 시설배치의 적절성 △주변환경 적절성 △물리적·제도적 개발용이성 △토지확보용이성 △재해안전성 △광역접근성 △지역내 접근성 △시장활성화 중심성 △부지보상 및 조성비 △기반시설 조성비 △기반시설 설치비 △장래확장 가능성 △지역활성화 기여 등 12개 세부지표에 대한 평가작업을 통해 이뤄졌다.

 

평가위는 “평가 과정과 결정은 평가위원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절차로 진행됐다. 정량·정성평가 비율 등은 평가위 구성 후 내부 논의를 거쳐 확정했고, 추진위에 제출할 때까지 보안을 유지할 정도로 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며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울주군은 결과발표 즉시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울주군 이전은 울주 농업은 물론, 울산 농산물 유통시장에 거대한 성장동력이자 지역 개발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과발표에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는 남구와 북구는 평가위원회의 졸속평가를 지적하고 “겨우 이틀간의 조사와 심의를 통해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궁금하다”고 밝히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시는 12월 중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로 확정된 율리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내년 3월에는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2021년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건축설계 공모 및 건축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총 19만5,000㎡ 부지에 연면적 15만2,207㎡ 규모로 오는 2022년 1월 도매시장 공사에 착공해 2024년 12월말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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