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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윤마리 가수(울산시스터즈)
‘2020 신년음악회’를 준비하는 울산시스터즈의 맏언니
 
원덕순 편집국장 기사입력  2019/10/11 [11:18]

1996년 mbc주부가요열창 년말 대상과 스타상 수상

2000년대 초 생소했던 거리문화를 주도해

 

▲ 윤마리 가수(울산시스터즈)     © UWNEWS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편집국장] “윤마리 가수, 대단했죠. 1900년대 여성들의 최대 로망이 주부가요열창에 참가하는 것인데, 년말 대항전에서 전국의 내노라 하는 무명 가수들을 제치고 대상에다 스타상까지 받았으니.. 울산이 떠들썩했지요” 당시를 기억하는 지인 최봉숙씨가 전하는 말이다. 

 

그러나 세칭 뜨지 못하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윤마리씨는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를 휘어잡는 춤과 끼가 넘쳐나도 뜨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윤마리 가수가 부르는 팝송과 락은 대중적이 못하니 대중이 따라부르기가 어렵다. 대중이 따라 부를 수 있고 쉬운 곡이어야 히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특출하게 성공한 사람은 남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하는 열정이 첫 째지만, 무엇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과 끼가 뒷받침 돼야만이 크게 성공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윤마리 가수가 그렇다.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어도 음악에 대한 소화력, 광기에 가까운 춤과 무대장악력이 이를 증명한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따로 음악공부를 하지 않았으나 그는 이미 10대에 미8군하양악단에 발탁되었고 가수 신중현씨의 눈에 띄어 필리핀공연을 제의받았다. 그러나 교육자 집안이라 호적에서 파버리겠다는 극단적인 반대에 부딪혀 꿈을 접고 결혼을 했다.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꿈은 항상 가슴 속에 있었고 그 소망은 그를 각종 대회에 참가해 상을 휩쓸게 했다. 

 

KBS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그랜드쑈 금상, mbc팔도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등 최우수상.. 어디서든 최우수로 평가받았지만 중앙무대에서 히트를 할 수 없는 지역적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속엔 겸손한 소망이 있었다.

 

“이름 난 가수에게 쏟아지는 박수와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노래를 듣고 기쁨을 느낀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할 수 있다”라는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오랜 세월동안 울산음악의 대부라 불리는 ‘이일우 악단’과 함께 공연을 해왔고 ‘소리바다’ 주부가요열창팀과 부산 서면지하철역, 롯데호텔 앞에서 노래를 하며 2002년 거리문화를 주도하기도 했다. 

 

지금은 노래를 즐기는 가수로, 울산의 문화를 바꿔가려는 한 장르의 가수로 뒤란 출연 등 최선을 다 해 노래해 왔다고 한다. 

 

“2020 신년 음악회를 준비하며 행복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민들께 울산에도 이런 가수가 있었다는 기억을 확실하게 심어주려고 합니다”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지역의 나눔과 봉사를 위한 공연을 소문 없이 활발히 펼쳐가고 있는, 윤마리 가수의 내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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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1 [11:18]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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