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신문 김아름 수습기자] 울산초등학교(학교장 이성걸)는 지난 여름방학동안 놀이와 배움, 아이들의 놀이문화 개선을 위하여 ‘맨발 사랑길’을 조성하고 운동장 주변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시설을 개선하여 세족장을 설치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하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였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맨발걷기는 발바닥 자극으로 뇌 감각을 깨우고 뇌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좌뇌와 우뇌의 균형과 통합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건강한 신체와 더불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샘솟게 한다. 

  특히 사제동행 맨발걷기 활동을 통해 학생과 교사의 신뢰가 쌓이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맨발걷기를 통해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되어 ‘맨발 사랑길’이 대화와 소통의 장을 넘어 인성함양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 

  맨발걷기의 재미에 푹 빠진 4학년 학생은 “처음에 양말을 벗고 친구들과 함께 맨발로 걷는 것이 어색하고 지저분하게 느껴졌는데, 친구들과 함께 걷다보니 너무 재미있고 수업시간에 집중도 잘 되는 것 같다. 친구와 매일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성걸 교장은 “아이들의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통해 모두에게 열린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하고 맨발걷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