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우리학교만세
호계초, 형·아우 손잡고 동화책 읽기 삼매경
기사입력: 2019/07/24 [20:24]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UWNEWS



[울산여성신문 김아름 수습기자] 울산 북구 호계초등학교(교장 김경희)는 선후배 간에 돈독한 정을 쌓고, 서로 나누며 성장하는  ‘형아우 손잡고 책읽기’를 매주 수요일 아침에 운영하고 있다.

 

  5학년 학생들은 1학년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책을 직접 골라 1학년 교실로 찾아간다. 여학생들은 1학년 교실에 남아 여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남학생들은 남아 있는 남동생들의 손을 잡고 5학년 교실로 이동하여 책을 읽어주고 있다. 책은 보통 20분간 읽어주며, 그림책을 보고 서로 이야기 나누다가 손을 잡고 1학년 교실로 다시 데려다준다.

 

  ‘형 아우 손잡고 책읽기’는 상급학년 학생들에게 학교 안에서 자신의 역할이 배우는 학생일 뿐만 아니라 어린 동생들에게 베풀고 나눌 수도 있는 존재임을 느끼게 하며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그 속에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 배려심, 상호 존중 등의 덕목을 배워가고 있다.

  

  한편, 이 활동은 처음 입학한 1학년 학생들에게 낯설고 어색한 환경에서 멀게만 느껴졌던 형, 언니들과 친밀해지고 학교를 좀 더 따뜻하고 재미있는 곳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매주 읽어주는 다양한 책들로 인해 1학년 어린이들의 어휘력과 공감력, 상상력이 자라난다.

 

  호계초등학교는 ‘형아우 손잡고 책읽기’를 1년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고, 이 외에 ‘형아우 손잡고 동네 탐험’, ‘형아우 손잡고 텃밭 가꾸기’, ‘형아우 손잡고 탐구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희 교장은 “형아우 손잡고 자매결연 활동은 서로 나누고 성장하는 혁신학교의 이념을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전 학년에 걸쳐 보다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도록 하여 새로운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