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획/특집
기획취재
[기획] 노인의 삶과 영양섭취 얼마나 중요할까?
6.15 노인의 학대 예방의 날 특별기획
기사입력: 2019/06/21 [17:40]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문모근 기자

노인 6명 중 1명은 ‘영양섭취 부족’으로 나타나

 



[울산여성신문 문모근 기자]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에는 여러 변화가 생기고, 그에 따라 영양 상태나 영양 요구량도 달라진다. 특히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을가지는 노인들의 영양은 어떻게 평가하고, 보다 더 건강한 노인들의 삶을 위한 영양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노인의 경우 여러 신체적 변화로 인해 식사량도 감소하고 영양흡수도 낮아지는데, 만성질환까지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보니 영양섭취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전 세계 노인들의 절반 이상이 여러 가지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거나 식이 및 영양과 관련된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면서, 노인들을 영양위험 집단으로 고려하고 있다.  

 

 

필요영양분 75% 섭취, 잘 먹는 게 약

 

2015년 국내 질병관리본부가 노인 2,8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노인 6명 중 1명은 ‘영양섭취 부족’ 상태로 보고된 것을 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들의 영양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을 알 수 있다. 

 

‘영양 섭취 부족’이라고 하면, 노인의 1일 권장열량 섭취량(남성 2000㎉, 여성 1600㎉)의 75% 미만을 섭취하고, 칼슘이나 철, 비타민A·비타민B2 등의 섭취량이 평균 필요량에 못 미칠 경우를 말하는데, 이 보고에 의하면 칼슘이 부족한 노인이 전체의 81%나 됐고, 지방과 단백질이 부족한 노인의 비율도 각각 70%, 30%였다.

 

영양섭취가 부족하면, 몸의 여러 대사기능이 떨어지고 면역체계도 약화되어 독감이나 폐렴 같은 급성 감염성 질환 뿐 아니라 만성질환에도 걸리기 쉬워지며 병의 회복 속도도 느려져서 사망률 또한 증가될 수 있다.

 

노인들의 영양문제는 한 가지 이유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우선 나이가 들면 여러 신체적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소화 흡수나 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맛을 느끼는 감각도 떨어져 음식을 더 짜게 먹게 되고 식욕도 없어진다. 

 

또한 노인들의 치아도 중요한 문제인데, 의치를 하면 음식을 씹는 저작능력이 많이 감소되어 음식 종류 선택에도 제한을 받게 된다.

 

 

 

약으로 버티는 노인의 삶, 위태로운 인생

 

또 노인은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가지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많은 약물을 복용한다. 이러한 노인성 질환과 약물들이 소화기능에 장애를 주는 경우가 흔하다. 

 

경제적 어려움도 한 원인이 되고, 홀로 거주하는 독거 노인의 경우 혼자 음식을 준비하여 식사를 하면서 제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려워지기 쉽다.

 

노인의 경우 영양이 불량한 상태에서는 건강한 생활이나 동반한 여러 질병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에 영양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식이섭취 조사는 병원 등을 방문하여 영양사와 함께 개인의 음식 섭취량을 조사하는 것인데, 노인들의 기억력 감퇴 및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아 섭취조사 내용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이를 근거로 했을 때 영양 권장량의 75% 미만을 섭취할 경우 영양결핍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 24시간 회상법: 지난 24시간동안에 섭취한 식품의 종류와 양을 기억하여 기록 

* 식사 일기(기록법): 일기 형식으로 먹은 것을 매일 기록 

* 식품 섭취 빈도 조사법: 일정 기간 동안 섭취한 식품의 종류와 빈도 조사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