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신문 정예지 수습기자] 울산광역시 남구문화원(원장 김성용) 문화마당 새미골은 장생포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울산광역시 남구로부터 위탁받은 공모사업 중 문화예술아카데미 ‘승승장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화예술 아카데미 ‘승승장구’는 장생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이며 그 중 ‘시인의 마을’(강사 임석) 과 ‘세대공감 사진교실’(강사 손은미)의 강좌의 결과물을 워크북 <며늘아 세월을 십년만 멈추게 해다오>에 담았다.

시인의 마을은 한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이를 바탕으로 시를 쓰는 강의가 진행되었다.

 세대공감 사진교실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께서 스마트폰 활용하여 손주, 손녀들과 정성어린 문자를 보내거나 영상통화를 하며 인사를 하는 등 스마트폰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배우고 있다.

 이번 워크북은 어르신들의 삶과 며느리에게 전하는 마음을 한 자 한 자 손 글씨로 눌러쓴 글과 어르신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장생포 풍경과 자신들의 마음을 담은 사진들을 수록했다.

남구문화원 관계자는 '이 소중한 모습과 추억이 자녀들과 마을주민들 그리고 장생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장생포문화마을을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