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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암과 혈액형은 밀접한 관계이다?
기사입력: 2018/10/04 [13:3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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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혈액형으로 성격을 판단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사람의 성향을 판단할 때 혈액형은 빠질 수 없는 감초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혈액형이 성격뿐 아니라 암 발생과 밀접한 관계라는 연구결과 및 보도와 나와 충격을 준적이 있다.


예전에 국립암센터의 연구결과 췌장암 환자 753명을 분석한 결과 O형에 비해 A형이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36% 높았고, AB형은 29%, B형은 20% 높게 나왔다. 또 공중파 뉴스에서 혈액형을 결정하는 유전자 가운데 B형 유전자가 있으면 위암 위험도가 낮다는 보도가 있었다. 위암 위험도가 BB형이 가장 낮았고 그다음은 B, BO형, AB형, B가 없는 A형과 O형이 가장 높게 나왔다고 한다. 스웨덴 연구에서 A형 위암 위험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과 비슷한 결과이며 B형 유전자가 면역 반응에 영향을 끼쳐 위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렇게 되면 O형은 췌장암, B형은 위암에 최적화 된 혈액형이 된다.


혈액형과 연관성에 대해선 아직 논란이 많다. 하지만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고 A형이나 O형이라면 주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으며 혈액형과 관계없이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치료를 받아 위암 발병위험을 낮추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암과 혈액형과의 관계는 아직 증명된 것이 없다. 암이 발행하는 데는 유전적인 요인보다 흡연 같은 후천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는 만큼 혈액형을 믿기 보다는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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