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신문 임라미 기자] 연일 내리쬐는 뜨거운 날씨에도 태극기 물결이 펼쳐져 청량감을 주는 아파트가 있다. 

지난 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벽산유토피아아파트(이하 벽산아파트)는 울산 동구 남목1동 태극기 게양 시범아파트에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침부터 아파트에 펼쳐진 태극기 물결은 장관을 이루었으며, 입주민은 물론 옥류천 관광객들이 태극기 물결을 사진으로 담는 모습이 보였다. 

아파트 입주자대표 측에 따르면 이날 게양률은 98%로 알려졌다. 벽산아파트는 총 382세대로 이중 374세대가 태극기를 게양하였다. 이는 본격 휴가철임을 고려하면 100%게양으로 볼 수 있다.

남목1동 행정복지센터와 아파트 입주자대표측은 입주민들의 태극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지난 9일부터 남목1동 직원 및 통장회와 함께한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를 하였다. 참여 독려 현수막을 게시하였고, 주기적인 방송과 안내문을 발송하였다.

특히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남목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태극기 판매대를 설치하였는데, 지난 9일부터 14일 저녁까지 117개의 태극기가 팔리는 등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예고했다.

이와 같은 노력에 입주민들은 태극기 게양률 98%로 응답하였고, 이 모습을 지켜본 정진호 남목1동장은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태극기 달기를 실천하여 98%라는 게양률을 보여주었는데, 정말 감동적인 모습이었다.”며 “이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준 주민들에게 크나 큰 자긍심을 가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