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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혁신도시 7개 기관’ 역대 최대 채용계획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방인재 채용비율 법제화 시행
기사입력: 2018/08/09 [12:5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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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모근 기자


 

[울산여성신문 문모근 기자] 2018년 개정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를 18%(2018년 기준) 이상 채용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해마다 전국 꼴찌 수준을 보였던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도 적게는 18.4%, 많게는 32.4%까지 지역인재 채용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권고사항이었지만 올해부터 법적 의무화 비율로 명시되면서 그동안 지역인재 채용률에서 최하위라는 오명을 쓴 울산 이전 공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지역인재 채용에 나서 법적 기준을 충족시킬 것으로 나타났다.

 


강길부 국회의원이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올해 채용계획을 분석한 결과 전체 채용계획(458명) 대비 지역인재 채용 목표인원은 23.8%인 109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근로복지공단은 채용인원 136명 중 32.4%인 44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하기로 해 인원과 채용률에 있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2명 중 23.1%인 12명을, 한국에너지공단은 36명 중 25%인 9명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45명 중 20%인 9명을,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0중 중 20%인 2명을 지역인재로 각각 선발하는 계획을 세워 근로복지공단에 이어 각각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채용인원 141명 중 18.4%인 26명을, 한국석유공사는 38명 중 18.4%인 7명을 각각 울산 인재로 채우기로 했다.


각 공공기관들의 올해 지역인재 채용 계획이 이행될 경우 총인원이나 비율에 있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울산에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적용받는 공공기관은 앞서 언급한 7개 기관으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지역인재 채용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강길부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0명을 채용해 6.1%, 2015년 30명을 채용해 5.1%, 2016년 58명을 채용해 7.3%, 2017년 54명을 채용해 4.5%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국 혁신도시 평균(2014년 10.2%, 2015년 12.0%, 2016년 13.3%, 2017년 14.2%)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데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상당수가 지역인재 채용률을 높인 것과 달리 울산은 2014년(6.1%)에 비해 인원과 채용률 모두 떨어졌다.


이들 공공기관들은 올해 개정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역인재 채용률을 올해 18%, 2019년 21%, 2020년 24%, 2021년 27%에 이어 2022년부터 30%를 달성해야 한다. 과거에는 권고사항이었지만 올해부터 법적 의무화 비율로 명시됐다.


강길부 의원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올 연말까지 지역인재 채용 법적 의무 비율을 반드시 지키도록 각 기관과의 간담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지속해서 점검하겠다”며 “나아가 공공기관, 지자체, 교육기관이 연계해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실무교육 제공 등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울산의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우수인력이 외지로 유출되는 현상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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