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비타민이란 주 영양소는 아니지만 정상적인 발육과 생리 작용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유기 화합물을 말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고 인체가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으므로 반드시 섭취해야만 한다.

  그러나 건강한 성인은 영양소가 골고루 배합된 균형 있는 식사를 한다면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할 필요는 없다.

  비타민이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동일한 비타민을 선물하기도 하며 연령과 질병에 상관없이 가족들이 공동으로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형 비타민, 젤리형 비타민, 종합미타민 등 다양한 비타민들이 마케팅을 통해 실 생활속에 들어와 있으며 잘못된 비타민 섭취로 인한 부작용도 종종 발생된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은 몸에 쌓이기 때문에 과잉섭취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남이 먹는다고 본인에게도 꼭 필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으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나이와 성별, 식생활이나 흡연 여부 등 생활습관에 따라, 질병과 복용하는 약에 따라 비타민의 필요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별 맞춤형으로 필요한 비타민만 복용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개인별로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군을 보조적으로 먹는다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