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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렀거라~.도호부사 납신다~."
중구, 원도심서 ‘2018 울산도호부사 행차’ 재현. 오는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총 7차례...볼거리 제공, 역사 교육 효과
기사입력: 2018/04/30 [18:1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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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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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임라미 기자] 종갓집 울산 중구의 대표적 거리퍼레이드인 울산도호부사 행차 재현이 지난 28일 오후 2시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의병의 수훈으로 울산군에서 울산도호부로 승격된 이후 도호부사가 부임 행차하는 모습을 재연한 것으로 상설 운영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진행돼 왔다. 

 

생생한 역사 교육 현장으로 활용해 중구를 대·내외적으로 알림으로써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도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고자 울산 중구문화원이 주최, 주관하고, 중구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이날 원도심에서의 첫 행차를 시작으로 혹서기인 7, 8월을 제외하고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전체 7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행차 행렬은 기수단의 만장기에 이어 25명으로 구성된 취타대, 이방과 예방, 호위 무사인 군관, 가마에 탄 도호부사와 포졸이 뒤따르는 형태로 전체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2018년 첫 울산도호부사 행차 재현은 울산동헌 가학루에서 출발했으며. 출발하기 전 가학루의 대고와 모듬북, 무용공연, 취타대장의 지휘아래 취타음악과 의장 공연, 전통재현을 통해 화려하고 흥 넘치는 행사를 재현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후 울산도호부의 민심을 둘러보기 위한 이야기와 덕담을 이방과 주고받으며, 시민들에게 안내함과 동시에 행차를 시작했고, 큐빅 광장을 거쳐 젊음의거리, 원도심 KT무대와 시계탑사거리를 지나 동헌으로 되돌아오는 형태로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특히, 젊음의거리에 위치한 KT무대에서는 10여동안 취타공연이 진행돼 현장에 있던 많은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구청 관계자는 "도호부사 행차 재현은 지나간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우리가 잊지 말고 간직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중구의 구민으로써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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