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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
기사입력: 2018/02/13 [12:1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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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지 기자

‘태화강 정원박람회’밑그림 확정
주제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
정원 63개소 조성, 조직위원회 사무국 운영 등

 

▲    ‘태화강 정원박람회’ 밑그림이 확정됐다.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홍광표 동국대 교수)’는 지난 9일 오후 4시 서울역 회의실에서 ‘조직위원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    © UWNEWS


[울산여성신문 최수지 기자] ‘태화강 정원박람회’ 밑그림이 확정됐다.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홍광표 동국대 교수)’는 지난 9일 오후 4시 서울역 회의실에서 ‘조직위원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조직위원회 3차 회의에서는 행사장 구성, 부대행사, 주차대책, 홍보 등이 집중 논의됐다.  위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 이동에 따른 불편을 들어주기 위해 울산시 관계자와 지방에 거주하는 위원들이 서울로 상경한 것이다. 지난 두 차례 회의에서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시기, 주제와 슬로건, 정원구성 등의 큰 그림은 그려졌다. 

 
개최기간은 오는 4월 13일(금)부터 21일(토)까지 9일간이며, 주제는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로, 슬로건은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로 정해졌다.

 
정원은 해외작가 3개소, 국내작가 20개소(쇼가든 10, 메시지가든 10), 시민정원 20개소, 학생정원 20개소 등 총 63개소가 조성된다.  지금까지 준비상황도 순조롭다. 시는 정원작가를 모집하기 위해 지난 12월 18일부터 1월 31일까지 정원디자인 공모에 들어갔고, 정원과 행사장 배치를 위한 기반조성공사 실시설계용역도 진행 중에 있다. 3명을 초청하기로 한 해외작가도 영국 첼시 플라워 쇼 6년 연속 골드메달 수상자 일본의 ‘이시하라 카즈유키’, 루브르뮤지엄 정원 설계를 한 프랑스의 ‘꺄뜨린 모스박’ 등 2명이 섭외됐다. 행사장은 정원박람회 취지에 맞게 정원에 중점을 두고, 특별산업전과 화훼전이 조화롭게 구성된다. 정원 63개소, 특별산업전과 화훼전이 10개소 이내로 조성된다. 

 
조직위원회는 산업전과 화훼전을 밀폐된 공간이 아닌 태화강 초화단지 노상에서 오픈된 형태로 조성해 기존 정원과 어우러지면서 산업전만의 특색이 있는 정원을 하나 더 조성할 계획이다. 녹색정원에서 차를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 공간, 울산 관광상품 전시 공간 등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해외 초청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특별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초청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정원투어, 라운드테이블 워크숍, 토크쇼 등이,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가족화분 만들기, 상상정원 만들기, 스탬프 투어, 어린이 정원학교 등이, 특별공연으로는 울산 록 페스티발, MBC창사 50주년 기념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부족했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구 둔치 다목적광장에 350면, 오산광장에 50면(대형버스) 주차장을 신설하고, 기존 가용 가능한 주차장(중구 둔치, 동강병원, 학교, 동굴피아 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달에 홍보콘텐츠를 제작해 2월부터 방송, 신문 등의 매체와 고속열차, 전광판, 온라인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한다.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울산사무국은 2월 중순부터 운영된다. 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과 정원조성 감독, 행정요원 등이 상주한다. 현판식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해 11월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선정된 조직위원은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 임영호 한국화훼협회 회장, 김종익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수석부회장, 김준선 순천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 박미옥 나사렛대학교 플라워조경 및 환경조경계획전공 교수, 진혜영 국립수목원 정원연구실 실장, 최종필 한국조경사회 회장,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회장, 류완하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이기주 SK플래닛 팀장, 권진욱 영남대학교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교수, 박태영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 회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조성웅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김성대 울산녹색포럼 대표, 윤영찬 울산광역시 환경녹지국장이다. 

 
이밖에도 정원박람회가 개최되는 태화강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직접 확인하고, 십리대숲, 반구대암각화, 대왕암공원 등 울산의 12경을 둘러본 후 정원 설계 방향을 구상하기 위해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초청된 해외 정원 작가가 2월초 울산을 잇달아 방문한다.  초청 작가는 프랑스의 꺄뜨린 모스박(Catherine Mosbach), 일본의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한자), 영국의 소피 워커(Sophie Walker) 등 3명이다.

 
 3일에는 보르도 식물원 정원 설계에서 대지와 경관을 읽는 전문성과 예술성이 그의 이력을 대변하는 ‘꺄뜨린 모스박’이 포문을 열었으며, 12일에는 일본 나가사키 현 출신으로 ㈜이시하라카즈유키 디자인연구소 대표로서,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골드메달을 9연패한 세계적인 정원 작가 ‘이시하라 카즈유키’가 울산을 방문했다. 또 같은 날  2013년에 영국 햄턴코트 플라워쇼에서 피플스 초이스상과 쇼가든 부문에서 실버길트(Silver-gilt)를 수상했고, 이듬 해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최연소로 실버메달을 수상한 ‘소피 워커’가 울산을 찾는다.  해외초청작가는 내한 기간 동안 홍광표 태화강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과 함께 울산시 관계자를 만났다.

 
 지난 달 홍광표 조직위원장이 해외초청작가를 직접 찾아가 태화강 정원박람회 공식 초청장을 전달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울산시를 방문한 것이다. 이들은 태화강대공원과 울산시장 접견실에서 초청인사, 정원 설계 방향, 행정적 지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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