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잔: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양성평등주간 2016 기념식 모습 (남구 여성대회)  © UWNEWS

7월 4일 울산시‘여성대회’시작으로 각 구·군별 기념행사
남성과 여성 조화로운 발전통해 양성평등사회 실현 촉진
‘어제와 오늘 여성사 展’가족제도변천, 시대별 여성의 삶과 노동 주제 사진액자 80점 전시

[울산여성신문 최수지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7월 7일은 정부가 지정한 양성평등주간이다.

양성평등주간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규정한 기념 주간으로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3조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주된 정책 방향은 기존 여성정책과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와 책임, 참여 기회를 보장해 함께 만드는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는 데 있으며 이 기간에는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별로 각종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양성평등주간’의 원형은 ‘여성주간’으로, 19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근거를 두고 제정된 여성주간은 1996년부터 시행되었다.

제1회 여성주간은 ‘여성발전으로 세계화, 생명존중으로 삶의 질 향상’을 슬로건으로, 제3회 여성주간은 ‘실업시대 경제 살리기, 여성들이여 힘을 내자’를 슬로건으로, 제5회 2000년 여성주간은 ‘21세기, 이제는 여성’을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여성부가 출범한 2001년 제6회 여성주간은 평등문화 실천 전국 릴레이 행사가 진행됐고, 2002년 제7회 여성주간은 ‘여성의 힘! 국가경쟁력의 시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2004년 제9회 여성주간은 ‘함께 일하고 같이 키우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양성평등주간은 2015년 7월 1일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 시행되면서 ‘여성주간’에서 ‘양성평등주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성차별적 의식 해소와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양성평등주간 기념의 일환으로 본사가 주최하는 ‘어제와 오늘 여성사 展’이 오는 7월 3일부터 일주일간 Ck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린다.

여성생활사의 변천, ‘몸’으로 보는 여성사, 시대별 여성의 삶과 노동, 여성정책의 변화 등을 주제로 사진액자 80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여성 미래를 날다’를 주제로 창작공연, 염원 시낭송퍼포먼스, 한국전통춤 축무, 서예퍼포먼스 등이 마련돼 울산여성대회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한편 전국 곳곳에서도 기념행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올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7일 오전 10시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지역 여성계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마련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19회 부산여성상’을 비롯해 유공자 표창, 아울러 ‘저출산 극복, 양성평등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부산대 김영혜 교수의 특강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1일 부산 어린이대공원에서는 ‘가족사랑 양성평등실천 건강걷기대회’가 열리며, 6월 25일부터는 BNK부산은행조은극장 등에서 양성평등연극 ‘착한여자, 나쁜여자’ 공연이 마련된다. 

또한 평택시에서도 오는 28일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이 마련된다. 기념식 및 유공차 표창에 이어 감성터치 힐링 콘서트 ‘인생의 리듬을 찾아라’가 열린다.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 반반포스터 기획전시, 양성평등 실천서약, 세대공감 양성평등 UCC 제작/상영, 도서관에서 함께하는 양성평등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군포시에서도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4일 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으로 시작으로 축하공연(남성중창단), 명사특강(소통전문 스타 강사 ‘김창옥’), 양성평등 홍보 부스 운영,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실 운영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7월 4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울산시 여성대회’를 시작으로 각 구·군별 여성대회와 여성과 관련된 다채로운 여성주간 행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