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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치약 대신 소금으로 이를 닦는 것이 좋다?
기사입력: 2016/10/19 [14:2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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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예로부터 치주질환이 많은 경우 ‘소금으로 치아를 닦는 것이 치아에 좋다’라는 말이 민간요법처럼 전해져 왔다.


치약의 주성분은 치아를 잘 닦이게 하는 연마제 인데 소금은 치약의 연마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치아의 표면이 잘 닦이지 않게 된다.


또 크고 거친 소금의 입자가 치아 표면에 상처를 내어 이 시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소금으로 치아를 닦게 되면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잇몸 점막 내 수분이 빠져나가 점막손상을 일으킨다.


일시적으로는 염증부위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잇몸의 독소나 노폐물도 함께 빠져 나오게 되므로 부가기 줄어들면서 상쾌한 느낌이 들 수도 있으나 점막손상이 또 다른 감염으로 이어져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혹시 금니가 있다면 소금양치는 더더욱 하지 말아야 한다.


소금은 금을 부식시키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소금양치는 금니를 상하게 만든다.


꼭 소금을 사용하고 싶다면 치약을 사용한 후에 소금물로 입을 헹구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 치약에 포함된 유해 성분 때문에 치약을 믿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치약이라는 것이 충치예방을 위해 수백 년 동안 연구해온 결과물이란 점을 알고 내 치아의 소중함을 생각한다면 소금보다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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