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뉴스
여성
박연옥작가의 ‘부모은중경’과 미술세계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추창조된 개인전 열어
기사입력: 2016/09/28 [13:51]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박명옥 기자

[울산여성신문 박명옥 시민기자] 예술가는 보편적인 것을 직관(直觀)하여 그것을 종이·그림물감·돌·소리·기호 따위 물질적 재료에 의하여 표현한다. 그리고 이것을 관상자에게 직관시키고자 한다. 그 작품을 통해서 미(美)를 추창조(追創造)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박연옥 작가     ©UWNEWS

동양화  박연옥 작가는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다섯 번 째 개인전을 지난 9월6일까지 열었다. 박작가는 서울예대  영화과를 졸업했지만 수묵담채에 입문해 자기만의 색깔을 고집하며 국내외의 굵직한 전시와 개인전을 해왔다.    

 

고집스런 자기만의 길을 걸어 온것이 불효라 자책하며 하고 싶은 그림으로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는 것이 조금이나마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 듯하다.

 

혼신을 다해 자신과 부모님의 자화상을 화폭에 담았다. 자연으로 비유해 숭고하고 강인한 소나무와 청정한 연꽃의 어울어짐은 독특한 소재의 선택이다. 명제인 기상, 수호, 청정, 화합, 동심, 열정의 메세지를 담아 관상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한 관상자(觀賞者)는 작품 앞에서 한동안 침묵하며 눈물을 흘리며 예술을 통한 감동을 작가에게 전하고 문을 나섰다. 천직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이 먹빛의 농담이 좋아 무위도식하며 수묵화 화두의 길을 걸었을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채워지지 않는 삶의 구석을 예술로 승화하며 자신을 달랬나보다. 그녀는 오늘도 화폭에 자신의 시상을 담고 붓을 들고 있을 것이다.

 

한편, 박연옥 작가는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 프르트 괴테 문화원에서 초대전을 시작으로 독일, 러시아, 중국, 일본등의 국제전과 단체전 60회등에 출품하는 등 국내외에 다양하게 전시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충남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중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 서두리 2016/10/04 [20:56] 수정 | 삭제
  • 한없이 하늘을 향한 소나무의 고고한 기품, 그 아래 초연한 듯 가냘픈 연꽃은 의작가의 자화상 같네요.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