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을 가득 채운 희고 노란 종이의 아이들의 마음과 즐겁고 감사하는 사랑의 마음이 담긴 풍선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케이크와 조그마한 카네이션으로 스승의 날을 준비한 착하고 예쁜 옥서초 6학년 8반 아이들의 오늘 하루 명예교사로 위촉받아 나의 아이와 늘 같이 수업하고 아이들과 선생님의 공간에서 '감사'라는 마음을 한껏 품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수업을 했다.
종알종알 조잘조잘 거리는 아이들의 질문과 "또 공부해요?" "어려워요" "짝지 바꿔주세요"하며 짧은 시간동안 새로운것을 만난다는 것, 가르친다는것이 아니라 준비해 온 것과 같이 활동을 해 냈다는 생각을 하게 된 날이었다.
"선생님 사랑해요"를 외치며 활짝 웃는 아이들의 모습보며 언제 꺼내보아도 흐뭇하고 즐거운 추억의 한 장면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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