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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교통사고현황과 사고지역 분석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최고, 삼산 시외터미널 앞 교통사고 최다 전국 12위 불명예
기사입력: 2015/08/27 [18:1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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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영 교통전문 객원기자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에서 518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08명이 사망하고 7587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은 2.1%로, 교통사고 50건당 사망자 1명 비율로 전국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울산의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울산시 남구 삼산동 울산시외버스터미널 앞 신호대 인근이 국내에서 12번째로 교통사고가 많은 곳으로 조사되었다.

 

전국 7대도시 교통사고현황
전국7대도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광주 계수사거리로, 총 56건의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없이 108명이 부상당했으며 다음으로 대구 죽전네거리는 사고51건에 사망 1명, 부상 63명, 서울 공덕오거리는 사고50건에 부상 72명, 대구 범어네거리는 사고 46건에 사망 1명, 부상 75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사고비율은 대전1.7%, 인천1.68%, 부산1.32%, 대구1.27%, 광주1.23%로 전국 평균은 1.26%인데 사망자 비율이 가장 낮은 서울0.98%와 비교하면 울산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교통사고현황
각 지역별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5곳 명단은 전국 상위 20곳의 명단에 포함된 울산 시외버스터미널 앞 신호대가 12위로 총39건의 사고가 발생해, 55명이 다쳤으며 공업탑로터리 사고26건, 부상42명, 번영사거리 사고24건, 부상 40, 달동사거리 사고23건, 부상 27명, 병영농협 신호대 사고19건, 부상 27명 순으로 상위 5곳에서 발생한 사고는 지역 전체 교통사고 건수 대비 2.53%에 달한다.

사고다발지역의 연도별 사고 상황은 2013년 역시 시외버스터미널 앞 신호대에서 25건 부상 41명으로 울산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잦은 곳으로 기록됐다.

병영사거리는 24건, 부상 38명, 야음사거리는 사고23건, 부상 29명, 효문신호대는 사고22건, 부상 40명, 태화신호대사고22건, 부상 35명 등이다.

교통안전공단 울산·경남지부는 시외버스터미널 앞 신호대 일원이 교통사고가 잦은 것은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탓으로 분석,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지정하고 설계 변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교통사고 다발 상위 20곳 중 17곳이 사거리 또는 교차로에 집중되어 교통사고에 따른 사회적 손실비용도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13년 24조원을 넘어서 집중 관리와 교통안전 캠페인,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울산 사고다발지역분석
사고다발지역 5곳 중 4곳이 남구이다. 이 지역이 상대적으로 교통사고율이 높은 이유는 도심 속 인구과밀지역으로 교통 분산정책이 시급하다.
 
▶ 터미널 이전 시급
전국에서 12번째로 사고율의 삼산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신호대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태화강역기점의 시내버스가 지나는 길목으로 늘어나는 교통량을 수용한계를 넘어선 교통량분산을 위해 터미널이전계획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이전이 시급하다.

▶ 회전식교차로 교통문제
총 26건의 사고율, 공업탑로터리는 실질 가벼운 접촉사고까지 계산한다면 울산시민이 느끼는 공업탑로터리와 무거로터리의 실질사고율은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다.
전 교통건설국장이 회전교차로신호체계로 선진교통안전대상을 수상. 이 체계의 장점은 신호등없이 교통흐름을 자연스레 유도하기 즉, 교통량의 집중과 분산이지만, 현재는 공업탑로터리와 무거동신복로터리의 경우 사고다발지역으로 치부되고 있다.
이 신호체계의 문제점은 교통 혼잡과 체증을 빚는 출퇴근시간대에 문제가 더욱 가중된다는 점이다.
본지에서 주장했듯이 대형차량의 회전교차로 진입으로 좁은 로터리반경은 짧은 거리에서 나가는 차량과 진행하는 차량이 서로의 진로방해로 뒤엉킴 현상발생이다. 한번 진로를 놓치면 맴돌 수밖에 없어 사고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신호등까지 설치했지만 사고율은 높기만 하다.
이러한 교통섬의 회전교차로는 전국으로 확대, 반경이 좁은 지역까지도 설치해 교통흐름에 장애를 발생시키고 있다.
문제해결을 위해 진입하기 전에 표시되어야할 지면표시 위치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노면에 접촉사고 마크는 어지러운데 재정비는 필수이다.

▶병영농협 신호대
 총 19건, 27명 부상의 중구 병영농협신호대 역시 본지에서 수 차례 지적했지만 정리되지 않는 지역으로 중구의회 강혜순 부의장은 비오는 날씨에도 현장시찰을 강행하면서 교통현안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연구하였다.
교통정책과장이 공항 앞 버스좌회전차선제를 통해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나 병영사거리에 적용할 것을 요구해도 예가 다르다면서 시행되지 않고 있다.

▶통쾌한 예술회관사거리 정비
울산시는 울산대교개통으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을 감안 도로정비를 하였다. 예술회관사거리는 코너에 교통섬을 제거하자 좌회전차선이 생기고 속이 뻥 뚫리듯 교통흐름도 시원하다. 여천오거리는 우회전차로에 교통섬을 제거하자 도로하나가 더 생긴 듯 도로를 신설하지 않고도 넓게 쓸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이로서 로타리에 교통섬을 만들어 오히려 교통흐름을 방해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젠 교통행정의 쇄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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