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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견시조인 ‘박영식 시인’ 한국시조문학상 수상
기사입력: 2015/05/22 [16:2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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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은 기자

▲ 박영식 시인     © UWNEWS
“파랗게 입힌 봄빛 가만가만 걷어낸다/ 수세기 녹슨 책장 부욱 북 찢어 가면/한 겹씩 고요를 떠낸 연못 하나 보인다” (박영식 시인의 수상작 ‘청동거울’ 中)

울산의 중견시조인 박영식 시인이 제33회 한국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시조문학상은 현대 시조문학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계간지 ‘시조문학’의 창간을 맞이하여 매년 우수한 작품을 발표한 시조시인을 발굴하고자 마련된 상으로 시조문학은 올해로 창간한지 55주년이 되었다.

33회째를 맞이한 올해 한국시조문학상의 영예는 박영식 시인의 ‘청동거울’이 차지했다. 그는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을 시작으로 성파시조문학상, 한국시조시인협회상, 울산시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와 울산시조시인협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자전거를 타고서’가 있으며 현재 ‘푸른문학공간’을 운영 중이다.

그는 “1천 년의 세월 땅에 묻혀 부식되고 깨어진 조각들로 박물관에 있던 청동거울을 보며 과연 거울의 주인은 어떻했을까?를 생각해보았다. 이를 통해 해답은 세월 앞에 무상의 절망만 존재함을 깨달았다.”고 수상작을 설명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6월 20일 오후 1시부터 강원 화천 월하문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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