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지난 4월 20일 올해 처음으로 부산 신항만 부두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확인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에서 확인된 이후 1~2개월 이내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연간 60명 내외 수준으로 8~9월에 최대 발생하고 해안과 내륙과 상관없이 전국적인 발생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사례가 수족관수(해수)를 경유한 어패류 섭취로 감염이 추정됨에 따라, 철저한 수족관수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해수 온도가 18℃이상 시 균 증식이 증가하여 어패류 섭취,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이 발생하며, 간질환, 만성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이다.
이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 85도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한다.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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