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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낙삼씨와 필순씨의 행복 예식장’ 25일 방송
49년 무료 예식장 운영하는 부부이야기 담아
기사입력: 2015/03/23 [17:2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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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은 기자

▲     © UWNEWS
KTV(원장 류현순) 휴먼다큐 프로그램 ‘살맛나는 이야기 미담(美談)’ (연출 신혁중)에서는 3월 25일(수) 밤 9시 30분, 49년 동안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며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백낙삼·최필순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낙삼씨와 필순씨의 행복 예식장’ 편을 방송한다.

부부가 운영하는 ‘신신예식장’을 경남 마산에 위치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온다. 이 곳은 웨딩 사진을 제외하고는 예식장 대여와 예복, 신부화장까지 모두 무료이다. 지난 49년 동안 이곳에서 무료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는 무려 1만3천 쌍이다.

그러나 예식장 직원은 단 2명으로 85세 남편인 백낙삼 할아버지와 75세 아내인 최필순 할머니가 결혼 상담부터 예복 대여, 들러리, 부케 만들기는 물론 사회와 주례, 사진 촬영까지 ‘일당백’의 역할을 도맡아 해오고 있다.

백낙삼 할아버지는 지독한 가난으로 그 자신 늦깎이 결혼식을 올려야 했던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지난 1967년 무료 예식장을 시작했다.

그는 “모아놓은 돈을 IMF 외환위기 때 모두 사기당하기도 했고 대장암 투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을 헤매기도 했지만, 곁에서 늘 사랑과 용기를 준 아내 최필순 할머니가 있었기에 모든 걸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가 유명세를 탄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영화배우를 오랜 꿈으로 간직하던 그가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민 영화 반열에 올라선 영화 ‘국제시장’에서 사진사 역할로 캐스팅된 것. 또한 신신예식장이 영화의 무대호 등장하기도 했다.

KTV 관계자는 “이날 방송에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결혼식을 통해 평생 나눔을 실천하는 노부부의 꿈과 열정을 들여다본다. 또 갈수록 결혼의 가치가 의심받는 시대에 이들의 삶이 보여주는 ‘진정한 동행’의 의미를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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