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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적조경보! 넙치 10만 마리 집단 폐사
피해액 5억 2000만원 추정, 황토살포작업 실시/일조량 증가와 수온상승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
기사입력: 2014/09/14 [01:1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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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은 기자

▲ 9월 12일 적조발생해역도(사진=국립수산과학원)     © UWNEWS


최근 적조발생이 동해안 연안까지 확산되고, 밀도증가로 인해 양식생물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지역 양식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에 따르면 11일 오후 7시 적조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육상 어류양식장 2곳에서 912일 넙치가 집단 폐사 되었다.


현대물산(울주군 서생면 해맞이로 966)에서 넙치등 3만 마리(15), 원동수산(울주군 서생면 해맞이로 980)에서 넙치 등 10만 마리(50)로 피해액은 52000여만 원으로 추정된다.


현재(123시 기준) 울주군 서생면 연안에는 갈색의 적조띠가 형성되어 있으며 유해성 적조인 클로로디니움이 232~1,073개체가 검출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즉시 비상근무체제로 돌입, 울주군과 북구에 적조상황실(3개소)을 가동했고 적조 현장예찰, 방제작업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울주군, 울산수협,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어류 폐사가 발생한 양식장을 방문, 현지 조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죽은 넙치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적조가 발생한 울주군 서생면 일원에서는 선박 16척과 인력 50여명, 트럭, 포커레인 등 장비 4대 등을 동원하여 집중적으로 황토살포작업(16톤가량)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울산 연안에는 총 22개소의 양식장에서 어류 1358000마리(넙치, 강도다리 등), 전복 5545000마리를 양식하고 있어 울산시는 적조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양식장에서는 적조예찰 결과 및 유입수의 적조생물 밀도를 수시로 파악하고 밀도 증가 시 취수 중단과 함께 액화산소 공급을 늘려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최근 일조량 증가와 수온상승으로 남해안에서 발생하여 동해안까지 확산되고 있는 적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2일 오후 7시를 기해 경북 영덕군~울진군 연안에 적조경보를, 경북 울진군~강원도 삼척시에는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따라서 적조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양식장에서는 취수구 주변 및 인입수 적조생물 유무 수시 확인 먹이공급 전면 중단 산소발생기, 액화산소, 순환펌프 등 시설점검 및 전면가동 야간 취수중단 등 육상양식어장 관리 매뉴얼에 따른 단계적 대응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동해안에는 넙치, 강도다리 등을 주로 사육하는 육상양식장이 밀집해 있어 어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동해안 양식장에는 넙치, 강도다리 등 어류가 약 1천만마리, 전복이 약 4백만마리 정도가 양식되고 있고, 남해안 가두리양식장에는 어류가 약 3억마리, 전복이 9억마리 정도가 사육되고 있다.


실시간 적조 발생상황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frdi.re.kr) 및 모바일 홈페이지(http://www.m.nfrdi.re.kr)적조속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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