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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직장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 (2) 한빛치과병원
기사입력: 2014/08/21 [15:4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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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은 기자
‘자기계발비’ 지급으로 업무외 개인 개발위한 공부하도록 도와
가족같은 유대감, 직장이 잘 돼야 개인도 발전한다는 신념 투철

 

1998년 4월 직원 4명으로 개원한 한빛치과병원은 16년째인 현재 40명의 직원들로 그 규모를 키웠다. 남구 옥동에 위치한 한빛치과병원은 6층에 ‘갤러리한빛’이 문화를 책임지고  7층과 8층은 환자의 진료를 맡고 있다. 특히 ‘갤러리한빛’에는 다양한 강연·공연·전시 등이 마련되어 있어 한빛치과 직원뿐만 아니라 울산시민의 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
 
▲ 이선희 관리 이사     © UWNEWS
단언컨대 일하고 싶은 최고의 시설

병원 개원부터 함께한 이선희 관리이사는 시설에 대해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최고의 시설”이라 단언했다.

카페가 설치된 갤러리한빛을 통한 문화생활은 물론 곳곳에는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어디서든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진료실, 회복실까지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고, 10층에 별도로 직원식당이 운영돼 직원들은 영양사가 제공하는 식사를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 이사는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원들을 위해 원장님께서 휘트니스센터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모두 한 가족’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전체직원 40명 중 34명이 여성이고 그 중 과반 수 이상이 장기근속자다. 그러다보니 직원들은 가족과 같이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것이 일상이다.

기혼인 여직원 15명 중 6~7명이 자녀가 있고 임신 중인 직원도 2명이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엑스레이 촬영 등을 동료들이 대신 해주고 있고 산전·후 법적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 제도를 준수할 뿐 아니라 임산부 상태에 따라 그 기간을 늘려주기도 한다.  또 탈의실과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전부 CCTV를 설치해 치안상태도 최상급이라고 자랑한다.
 
직무교육·자기계발 중시 “계속 성장한다.”
한빛치과는 정기적으로 매주 월·토요일 세미나와 워크숍 등 자체 계발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능력 성장을 돕고 있다. 기본적으로 스텝의 성향을  파악해 가장 맞는 자리에 배치하고 있고 직무능력에 차이를 보이면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 돕고 있다.

▲ 강수경 상담실장     © UWNEWS
2003년 입사, 2009년에 결혼해 현재 슬하에 5살, 3살 두 딸을 두고 있는 강수경 상담실장은 3개월 휴직 후 복귀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그간 배우고 싶었던 ‘가구 만들기’ 수업을 비롯한 세미나·문화센터 특강 등을 접수하며 자기계발에 열심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병원에서 제공하는 ‘자기계발비’ 덕분이다. 직원들이 직무 외에도 개인이 원하는 교육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매달 소정의 자기계발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 이사는 “원장님을 만난 지 20년째로, 처음에는 생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계속 성장한다는 점에서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남녀 간 차이보다는 경력의 차이
어린이집과 연계할 예정
현재 한빛치과병원 직원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년차에서 오는 차이는 있어도 남녀 간 차이는 없다고 한다. 병원이라는 특성상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에 경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 정재향 원장     © UWNEWS
정재향 원장은 “경력자가 있어야 병원이 성장한다.” 라고 직원이 오래 근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정 원장은 “병원에서는 적어도 5년차 이상 되는 인력이 필요한 상황” 이라며 “일·가정 둘 다 해야 하는 어쩌면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에 놓인 직원들을 위해 향후 어린이집과 연계해 자녀를 맡아줄 예정” 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원장 본인이 몸소 그 과정을 겪어왔기에 그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빛치과의 전 직원들은 환자에게 진심과 정성으로 대한다. 특히 개원 당시부터 솔선수범하는 태도로, 지극정성 환자를 위해 노력했던 정 원장은 16년째인 현재까지 직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 입사한 지 2개월 만에 워크숍에서 다리를 다친 직원에게 8개월 휴직을 줄 정도로 사람을 소중히 하는 곳이기도 하다.

직원들 간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나아가고 있는 한빛치과병원. 이곳을 방문하는 울산시민들의 가슴에도 그 마음이 전달되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

 
▲ 직원식당에서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     ©UW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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