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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만나고싶은남성
김기섭 울산중장비직업전문학교 교장
“중장비 취업교육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기사입력: 2014/01/15 [13:5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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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중장비업무, 교육, 행정, 학사, 교무 전 분야 통달한 직업훈련교수
근로복지공단의 우수훈련기관 인증받은 전문학교로 키워
10여년간 5천여명 직업훈련 평균 70% 취업, 여성과 고령자교육에도..
 
▲     © UWNEWS

 “1980년 3월 산업인력공단 포항직업전문학교 교사로 시작된, 가르치는 일이 울산직업전문학교에서 1998년 12월까지 교육하는 일을 했습니다. 1998년도 한국폴리텍 7 대학, 구 울산기능대학에서 교수직을 퇴직하고도 현재까지 외래교수로 가르치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2003년 8월 울산중장비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하고 10여년간 가르치는 일과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열과 성을 쏟고 있는 김기섭 교장은 직업훈련에 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한 번 들어선 직업훈련일은 제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원생들이 단기간에 교육, 훈련을 받아 현장에 투입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교육에서부터 취업까지 신경을 쓰야 합니다. 그래서 막중한 부담감은 있지만 교육수료 후 단기간에 직업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보람은 큽니다”
울산중장비직업전문학교는 취업률이 높은 중장비 분야여서 제반 갖추어야할 교육장이라든가 중장비 등 조건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저희 교육이 중장비 분야여서 지게차, 굴삭기, 기중기, 로드 등 4가지 운전 장비를 갖추어야 하고 넓은 교육장이 필요합니다. 저희 학교는 중장비 12대를 보유하고 있고 2000평의 교육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업무를 저희 직원 10여명이 자신의 일처럼 담당하고 있지요”
학교운영과 교육과정에 대해...? “직업훈련교육이기 때문에 국비지원이 있으며 지원대상이 아닐 땐 개인 교육비를 내고 교육을 받습니다. 예전엔 교육과정이 6개월, 4개월 하다 현재는 2개월 과정으로 교육하고 있는데...사실은 불합리한 부분도 많습니다. 2개월 수료 후 자격증을 딴 후 실습 없이 곧장 현장에 투입되므로 실습기간이 없다는 점이 문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정부의 제도가 바뀌면 저희도 그대로 시행해야 하므로 불합리한 부분도 많습니다.

일하시면서 특별히 보람되고 잘 한일이 있으면 자랑 좀 해주시죠...
“중장비 하면 남성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희 중장비 교사 4명중 1명이 여성입니다. 2010년도 수료하신 분 중 아마 이 분야에서 당시 전국 최초의 여교사가 탄생했고, 58세 여 성교육생인데 LS 니꼬 회사에 취업해 아주 성공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학교가 여성과 고령자 취업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회관 등 경력단절 여성들 교육에  신경쓰고 있지요”
특히 2010년도엔 55세 이상 고령자, 50세 이상 준고령자 과정을 만들어 정부지원을 받아냈고 30명 배정을 받아 교육시켜 내 울산에서 성공적인 케이스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또한 중장비직업전문학교가 노동부 산하 기관이다 보니 기관과의 관계는 갑과 을의 관계여서 일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도 에로점이라고 토로했다. 예를 들면 예전 울산에서 치러지는 중장비 시험은 일년에 4번인데 수검자가 많을 땐 한 달에 2번도 버스를 대절해 부산, 창원 등 시험장이 있는 곳으로 원정을 갔다고 한다.

그래서 울산에서도 상시시험을 볼 수 있도록 건의를 했는데 3,4년 동안 지연이 되었다가 2010년 11월에서야 울산에서 매월 시험을 치르도록 지침이 내려와 시간과 경제적 손실이 컸다고 했다. 일단 이런 일들은 현장을 모르는 정부시책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개선 될 수 있는 창구가 더 열려있었으면 하고 말했다.
어쨌거나 김기섭 교장은 이러한 불합리한 부분들이 개선되고 “직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좀 더 좋은 여건에서 자신의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일들을 통해 여건이 된다면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기섭 교장, 그는 중장비 분야에서 베테랑 교수로 25년 가까이 교육을 해왔으며, 10년여 전부터는 교육시킨 수료생들의 취업과 취업 후 직장환경, 근무까지 신경을 쓰는 이 분야 최고의 대부이다. 이미 중장비 교육 이수생들이 5천 명이 넘어섰고 이 중 70% 정도는 취업을 해있다.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돼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김기섭 교장은 실업자들을 도울 수 있는 무료교육까지 기획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사회활동에도 탁월한 리더십이 있어 신정고 총동문회장과 울산지역 6개교 78연합회장, 울산지역 10개교 고교연합 총동창회장단협의회 대표의장을 역임하는 등 전체를 위해 자신을 던져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라고 가락 김씨 김석호 종친회장이 칭찬의 말을 했다.  

울산 남구 옥동이 고향인 그는 강남초등, 대현중학교, 우석고를 거쳐 인천기능대와 경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부경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한 학구파이다. 대학 재학 중인 두 아들들이 의식이 바르고 건강한 정신을 가진 성실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그는 자신 또한 긍정적이고 성실함을 신조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정평이 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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